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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묘사양식으로 본 동물의 서사적 기능 연구 -유년동화 시리즈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pic Function of Animals in Appearance Description Style -Based on the children’s story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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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유년동화에 나타난 동물의 외형 묘사양식을 파악해 의인화 유형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동물의 서사적 기능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물 의인화동화에서 동물의 외형은 차별적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에 따라 동물의 의인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의 외형 묘사양식은 동물의 서사적 기능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유의미한 준거점이 될 수 있다. 인간친화형은 동종 혹은 이종의 공동체를 내세운 인간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은유로서, 동물은 이상적인 인간 되기의 모델이 되어 공동체 의식 등을 대리 학습한다. 생태친화형은 아동이 동물의 입장에서 세계와 마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물 캐릭터는 탈인간중심주의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타자로 기능한다. 상상형에서 동물은 물활론적 상상의 세계를 주도하거나 현실의 틈을 비집고 나와 환상세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동물의 외형을 묘사하는 대표적 방식인 ‘귀여움’은 친밀감・호감뿐만 아니라 가학적인 폭력마저 수용해야 하는 강한 수동성의 증표로서 동물에 대한 인식 및 인간과의 관계 설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동물 캐릭터 묘사에 있어서 ‘귀여움’에 대한 논의가 하나의 성찰 지점으로 요구되는 이유이다. 이와 같이 동물 의인화 서사는 아동문학의 전통적 장르로서의 미덕과 더불어 현재에 이르러서는 탈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학을 형성해가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appearance description style of animals in childhood fairy tales, classify the type of personification, and study the narrative function of animals accordingly. In animal personification fairy tales, the appearance of animals is described differently because the degree of personification of animals varies depending on the artist’s intention and message. Therefore, the appearance description style of animals can be a significant reference point for animals in grasping their narrative function. The human–friendly type is a comprehensive metaphor for the human world that puts forward a community of the same or different species, and animals become an ideal model for becoming human and learn a sense of community by proxy. The eco–friendly type provides children with the opportunity to face the 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animals, so the animal character functions as the other who enables post–humanistic thinking. In the imaginary type, animals lead the world of physical imagination or squeeze through the gaps in reality to open the fantasy world. On the other hand, ‘cuteness’, a representative method of describing the appearance of animals, is a sign of strong passivity that must accept not only intimacy and liking but also sadistic violence and negatively affects the perception of animals and the establishment of relationships with humans. This is why the discussion of ‘cuteness’ in the description of animal characters is required as a point of reflection. In this way, animal personification narratives are forming a new aesthetic around the discourse on posthumanism, along with the virtue as a traditional genre of children’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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