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적 요소를 기준으로 한 茶山 丁若鏞의 정치사상에 대한 평가
Evaluation on the Political Philosophy of Dasan(茶山) Jeong Yakyong(丁若鏞) by the Democratic and Republican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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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다산의 정치철학이 현대적 정치체제로서 민주공화정의 요소와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하여 다산의 저작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고대로부터 정치체제로서 민주정(democracy)은 민중이 정치의 주체라는 점을 강조하였던 반면, 공화정(republic)은 복수의 정치체제의 혼합이나 복수의 집단 사이의 권력 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논의를 염두에 둔다면, 다산의 정치철학에 민주적 요소 및 공화적 요소가 있다고 평가하는 데 망설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먼저 「원목」과 「탕론」에 나타난다고 하는 민주주의적 함의라는 것도 백성을 정치의 주체로 보기보다는 백성을 위한다는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은데다가, 『논어』 「위정」편의 “위정이덕”(爲政以德) 장을 해석하면서 군주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였던 것도 군주와 신하 사이의 권력분립보다는 군주의 권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지향하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다산의 견해는 현대의 지배적인 정치체제로서 민주공화정의 이념과는 상이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가 있다.
Abstract
This paper argues how the political philosophy of Dasan Jeong Yakyong fits democratic-republican elements, based on his works. From ancient times, democracy and republic have some differences as a form of government. democracy emphasizes popular sovereignty, while republic emphasizes check and balance between different elements of the state or government. If we take this argument into consideration, we would be hesitated to think that Dasan’s political philosophy has the democratic and the republican element in it. So-called ‘democratic implication’ in Wonmok(原牧) and Tangron(湯論) actually is the idea that rulers govern for his or her subjects, rather than the idea for him to admit the idea like popular sovereignty. And his assertion to the activeness of the rulers can be understood as overlooking the check and balance between the rulers and his or her ministers. For this reason, Dasan’s idea has differences from the idea of democratic republic as the dominant form of government in moder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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