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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재철학에서의 心의 일관성과 비일관성

在恒齋哲學的心之一貫性與非一貫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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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襄仲은 주자의 心與理설을 理氣를 둘로 나눈 것이라고 보았고, 항재는 아니라고 보았다. 항재의 입장은 주자의 下學工夫인 存心이나 窮理는 모두 理를 궁구하는 것으로 모두 心을 중심으로 해서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心과 理는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항재는 양명의 良知天理인 心을 전면에 내세운다. 항재는 양명의 心만을 논함에 있어서는 양명학을 그대로 계승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항재는 전형적인 조선의 양명학자이다. 이것을 필자는 ‘일관성’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양명의 心卽理로 氣와 理 둘로 나눈 주자의 ‘心與理’을 설명하다보니, 본래 견지하고 있던 양명의 心마져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陽明 心學에 대한 확고함이 흔들리자 견지하고 있던 陽明의 心마져 주자학으로 대체되는 경향까지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양중이 항재를 비판한 “援王而入朱, 以朱而準王.”의 내용이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명명한 ‘비일관성’이다. 항재의 문집 『先藁』을 살펴보면, 단독으로 陽明의 心(혹은 良知, 致良知 포두 포함)만을 논할 때에는 양명의 心이 그대로 계승한다. 그러나 주자학과 비교 설명할 때에는 朱王절충론자가 되어 버린다. 항재가 양명의 良知學을 자신의 철학으로 삼고서 주자의 格物論을 통섭한 것은 德性知로 知識知를 통섭하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항재는 德性知와 知識知의 통섭을 주장했던 중국의 철학자 熊十力(1885-1968)보다 훨씬 앞서서 德性知와 知識知의 통섭을 생각했던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襄仲把朱子的心與理看做理氣爲二, 而恒齋反對襄仲的意見. 在恒齋看, 心與理不是兩樣, 因爲作爲朱子的下學工夫與窮理都以心爲中心展開. 與此同時恒齋把陽明的良知天理的心拉到前面. 恒齋在論陽明的心學時, 全面繼承陽明學. 從這個觀點來看恒齋是典型的朝鮮的陽明學者. 筆者將此命名爲一貫性. 可是由於要以陽明的心卽理來說明把理氣分爲二的朱子的心與理, 所以造成原本堅持陽明的心學搖動的結果. 對陽明心學的確信搖動以後, 出現了蓮一直下來堅持的陽明心學也都被朱子學代替的傾向. 這就是襄仲批判恒齋的‘援王而入朱, 以朱而準王’的內容. 這就是筆者命名的非一貫性. 細讀《先藁》, 可以知道僅在論陽明的心學(或良知, 或致良知)時, 完全繼承陽明的心學. 但與朱子學比較說明時, 成爲朱王折衷. 恒齋把陽明的良知學當做自己的哲學, 而統攝朱子的格物論. 這是以德性知來統攝知識知. 所以恒齋是比主張統攝德性知與知識知的中國哲學家熊十力提早要想統攝德性知與知識知朝鮮的哲學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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