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삼의 유종주철학 해석에 대한 비판
A Critic of Interpretation on Liu, Zong-zhou Philosophy by Mou, Z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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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종삼의 유종주 철학 해석에 대한 비판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종삼은 유종주를 호굉과 같은 계보에 집어넣어 성리학사를 재구성하려고 하였다. 이 계보의 종지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마음이 밝아져서 본성을 드러내고 완성한다(明心著性)’는 심학이다. 이 명제는 송명 철학뿐만 아니라 불교와 도교 모두 주장하였으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 모종삼은 유종주 철학에서 송명 철학의 핵심단어 심체와 성체를 이해하고 송명시기의 심학 계보를 재구성하고 교판하였다. 유종주의 신독과 성의 공부를 보면 선천 체험보다는 오히려 후천의 공부를 더욱 강조하였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호굉은 선천 체험을 강조하였다면 유종주는 후천의 공부 누적을 주창하였다. 따라서 모종삼이 설정한 호굉-유종주 계보는 분명한 오류이다. 유종주의 철학적 계보는 담약수(湛若水)-당추(唐樞)-허부원(許孚遠)의 철학을 계승하였다. 담약수학파는 양지보다는 성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심학에서도 깊은 차원의 공부로 나아가지 못한 한계가 있다.
Abstract
Mou Zong-san attempted to reconstruct the history of Neo-Confucianism by placing Liu Zong-zhou in the same lineage as Hu Hong. To put it in one word, the end of this lineage is Xin Xue, which means ‘the mind becomes bright and reveals and perfects its true nature(明心著性).’ This proposition was claimed not only by Song and Ming philosophy but also by Buddhism and Taoism, and has no particular meaning. Mou Zong-san understood the key words mind substance and nature substance of Song Ming philosophy from Liu Zong-zhou’s philosophy, and reconstructed and chessed the genealogy of the mind-body of the Song Ming period. Looking at Liu Zong-zhou’s reading of the scriptures and his study of sacred texts, it is clear that he placed more emphasis on studying the acquired world rather than experiencing a priori. In other words, while Ho Hong emphasized a priori experience, Liu Zong-zhou advocated the accumulation of non a priori learning. Therefore, the Hu Hong-Liu Zong-zhou genealogy established by Mou Zong-san is clearly an error. Liu Zong-zhou’s philosophical genealogy inherited the philosophies of Jan Ro-sui, Tang Shu, and Xu Fu-yuan. The School of Jan Ro-sui is interested in sincerity rather than knowledge, and has limitations in not being able to advance to a deeper level of study in Xin x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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