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광장과 밀실의 이원적 상상, 그 가능성과 한계

As a Dualistic Imagination, ‘Plaza’ & ‘Chamber’, its Possibility & Boundary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광장』이 제시하는 관념적 구성물, 즉 ‘광장’과 ‘밀실’의 상징성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가능한 한 주인공의 욕망이 표출된 축자적인 기호들을 통해, 이 작품이 당대의 집단적 욕망과 어떻게 조응했고, 또한 그 욕망을 어떻게 견인했는가를 살폈다. 그 결과 우리는 이 작품의 소설적 구성이 하나의 시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발견했고, 그 시점이 당대의 강력한 지배 담론이었던 ‘근대화론’과 구조적 근친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 근친성의 내용은 ‘자신의 역사와의 단절’과 그 ‘기원의 소멸’이라는 표현으로 압축될 수 있다. 『광장』이 우리에게 제공해준 ‘시점-근대화론’은 사실상 남북 양 체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비판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애초에 남한사회에 대한 비판을 위한 것이었고, 그런 만큼 이 비판에는 세계체제의 수용이라는 전제가 이미 그 기저에 깔려 있었다. 우리는 이 전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현재에 이르렀지만, 전쟁과 분단의 절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설정된 이 전제가 또 다른 절망의 입구일 수 있다는 사실, 그러한 탈식민적 사유가 본고의 기본 골격이다. 『광장』을 하나의 고전으로 읽는다는 것은, 이 작품의 역사적 상상력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어떻게 열었는가를 이해하는 일과 한편으로는 이로부터 구조화된 우리의 현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 작품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부정할 것인가를 동시에 모색해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study researched how <Kwangjang-Plaza> to corresponded with a massive desires of the age and how it to drew its desires through the literal signs that the desires of a hero as avoid as possible for a symbolic meaning of this novel. As a result, we found that a plot of this novel included a very spacial point of view, and this a point of view also included the structural homologies with ‘Modernization Theory’ which was a dominated discourses in 50·60's. The Contents of this structural homologies was described as <the rapture of his own's history> and <the extinction of its origins>. Up to now, the answer we has been finding from <Kwangjang> was mainly the cognition of overcome division through a dialectical sublation of ‘plaza’ and ‘chamber’. This enlightening problematics might be confine a questioner to a particular cognition. Because the point where questions was started is the point where its contradiction be producted a cause. The special point of view which this study had searched for, indicates this recurring structure, accordingly if someone were watch it through this viewer, he must be forget the origins which was made this viewer. Therefore, if we want to read productively the text named a classic, we must not start to read it at a point of utterance, and must start to read it at a point from where the utterance was birthed.

참고문헌 (20)

  1. 구운몽, "광장", pp.1973, 최인훈
  2. 가라타니 고진,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pp.48~ (1997), 민음사
  3. 고성국, "4월혁명의 이념 in: 한국사회변혁운동과 4월혁명", pp.143~144 (1990), 한길사
  4. 구재진, "최인훈의 廣場 연구", 국어국문학, (115), pp.220~ (1995)
  5. 김윤식, "한국소설사", pp.348~349 (1993), 예하
  6. 루카치, "소설의 이론", pp.30~ (1995), 심설당
  7. 맬컴 보위, "라캉", pp.144~ (1999), 시공사
  8. 박태균, "로스토우 제3세계 근대화론과 한국", 역사비평, (봄), pp.139~ (2004), 역사비평사
  9. 박훈하, "1950년대 소설담론과 주체형식", pp.84~85, 삼지원
  10. 백낙청, "4·19의 역사적 의의와 현재성 in: 4월혁명론", pp.36~40 (1983), 한길사
  11. 여정동, "신생국과 외교―비동맹의 시동과 그 실상 in: 세계정치", pp.84~ (1984)
  12. 이수형, "광장에 나타난 해방공간의 나라 만들기와 가족로망스", 현대소설연구, (38), pp.288~ (2008)
  13. 이수형, "최인훈 초기 소설에서의 결정론적 세계와 자유", 한국근대문학연구, 7(1), pp.340~ (2006)
  14. 임대식, "1960년대 초반 지식인들의 현실인식", 역사비평, (65), pp.301~336 (2003), 역사문제연구소
  15. 정일준, "미제국의 제3세계 통치와 근대화이론-군산학복합체와 근대화이론의 탄생-", 경제와 사회, 57, pp.5~147 (2003), 비판사회학회
  16. 정일준, "한국 사회과학 패러다임의 미국화: 미국 근대화론의 한국전파와 한국에서의 수용을 중심으로", 미국학논집, (37), pp.74~75 (2005)
  17. 조남현, "광장, 똑바로 다시 보기", pp.188~ (1992), 문학사상
  18. 지덕상, "광장 개작에 나타난 작가의식", 석사, pp.1982
  19. 피에르 마슈레, "문학생산이론을 위하여", pp.105~108 (1994), 백의
  20. 한기, "광장의 원형성, 대화적 역사성, 그리고 현재성", 작가세계, (4), pp.85~ (1990)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