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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미술에서 ‘구상추상 논쟁’과 ‘리얼리티’의 문제

The ‘figurative versus abstract debate’ and ‘reality’ issues in Korean art of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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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미술

초록

이 논문은 1960년대 한국미술의 전개상황 가운데, ‘구상추상 논쟁’을 주목하고자 한다. 이는 저항과 부정성에 근거한 아방가르디즘이 우리 화단에 구조적으로 내면화되어 이후 미술의 역사를 추동하는 동인으로서 평가되는 1960년대 미술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1960년대 미술은, 엄밀히 말하면 1950년대 말에서 시작되어 ‘한국현대미술의 기점’ 혹은 ‘한국의 초기 모더니즘 미술’로 상정되어 왔다. 이러한 평가에의 근거로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국전>을 둘러싼 화단정치와 4.19, 5.16 등의 정치적 상황 등이 한국미술계의 지형변화에 미친 영향 등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 논문은 1960년대 오지호, 박서보와 그 외 화단의 논객 및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나 담론으로서 조명되지 못했던 ‘구상추상 논쟁’을 고찰하였다. ‘구상추상 논쟁’은 1960년대 미술계의 쟁점으로서 ‘국제적 동시성’과 ‘한국성(지역적 특수성)’, ‘국가’와 ‘민족’, ‘아방가르드’와 ‘현대성’, ‘풍토’와 ‘혼혈’ 등을 부각시켰다. 이 쟁점들은 ‘구상추상 논쟁’이 ‘구상’이냐 ‘추상’이냐의 형식적 요소 안에서 제한되어 전개된 것이 아니라 한국 미술계의 조형적 이념과 미학적 가치에의 깊이 있는 접근과 모색을 이끌어 내었던 과정을 제공하였다고 판단된다. 미술계 내부의 형식은 물론 정신적, 이념적 반성과 성찰이 시도되었던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미술계의 지형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구상, 추상 계열 간 작가들의 태도는 물론 작품들의 내용과 형식의 전개에 상당히 의미있는 자극으로 작용하였으며, 1960년대 미술이 ‘한국현대미술의 기점’ 혹은 ‘한국의 초기 모더니즘 미술’로서 재현하고자 한 ‘리얼리티’의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반증한다.

Abstract

This thesis will focus on the ‘figurative versus abstract debate’ emerged in the 1960s Korean art. The study has its purpose in re-examining Korean art of the 1960s, which has been regarded as a period when the resistance and negation-based avant-gardism started to deeply penetrate in it. Korean art of the 1960s, to be exact, started in the late 1950s, has been assumed as the time when the early Korean Modernism was initiated. The reason for such assumption lays in historical influences such as the art politics surrounding the <National Art Exhibition> and political situations such as 4.19 and 5.16. This dissertation looks into the ‘figurative versus abstract debate’ that was developed in the 1960s by artists such as Oh Ji Ho and Park Seo Bo and other art critics, yet that never gained much attention as a serious argument so far. The ‘figurative versus abstract debate’ was the issue of the art of 1960s that emphasized ‘international simultaneousness’ and ‘Korean Identity (its regional peculiarity)’, the ‘country’ and the ‘nation’, ‘avant-garde’ and ‘contemporary’, ‘culture’ and ‘spirit’. These issues show that the ‘figurative versus abstract debate’ not only developed within formal boundaries of whether ‘figurative’ or ‘abstract’ but provided the process of accessing and exploring the figurative ideologies and aesthetic values in Korean art. It was one of the first attempts of formal, spiritual and ideological introspection on art. Such facts were a preview of future changes in the world of Korean art, acting as a significant stimulus on the development of attitude, content and structure of the artworks of both figurative and abstract artists, proving that Korean art of the 1960s was the starting point of ‘Korean Modern art’ as well as a meeting point with the issue of ‘reality’.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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