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규정의 발전으로서의 헤겔 추리론 해석
Hegel’s syllogism as the development of the concept’s determination
서세동
초록
이글은 헤겔의 추리론을 추리 형식을 통한 개념규정의 발전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현존재 추리와 이로부터 반성추리로의 이행을 해명하고자 한다. 헤겔에 따르면 추리의 세 도식, 1형 개별-특수-보편, 2형 특수-개별-보편, 3형 특수-보편-개별의 상호 전제를 통해 현존재 추리로부터 반성추리로의 이행이 서술된다. 헤겔의 서술에서는 오성적 추리와 이성적 추리가 구분되는데, 전자는 추리의 형식을 외면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마는데 반해서 후자는 추리 형식과 개념규정 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의식한다. 오성적 추리는 추리의 형식과 내용을 외면적 관계 하에서만 파악한다. 추리 형식은 단지 주관적인 것으로 그 내용은 현존재로 이해된다. 그 결과 추리를 증명하기 위해 그 전제들의 증명을 무한히 요구하게 된다. 반면 이성적 추리는 추리가 곧 개념이므로 추리 형식과 개념의 형식규정 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의식한다. 이에 따라 현존재 추리 1형만을 특권화하지 않고 2형과 3형 속에서도 개념규정의 발전을 파악한다. 추상적 자기관계라는 현존재의 형식을 띤 개념규정이 1형에서는 질적·직접적인 개별성으로, 2형에서는 그 외면성으로, 3형에서는 무규정성으로 발전한다. 더 나아가 이성적 추리는 수학적 추리인 4형 보편-보편-보편 또한 개념규정의 발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개념규정이 개별, 특수, 보편 사이의 동일성을 확보하지만 이 동일성이 다시금 매사와 양항의 구별을 내포하게 되어 결국 ‘자기 내로 반성된 직접성’이 된다. 이것이 바로 반성 추리의 근본적 매사인 개별성의 형식규정이다. 오성적 추리는 추리의 형식과 내용을 외면적 관계 하에서만 파악한다. 추리 형식은 단지 주관적인 것으로 그 내용은 현존재로 이해된다. 그 결과 추리를 증명하기 위해 그 전제들의 증명을 무한히 요구하게 된다. 반면 이성적 추리는 추리가 곧 개념이므로 추리 형식과 개념의 형식규정 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의식한다. 이에 따라 현존재 추리 1형만을 특권화하지 않고 2형과 3형 속에서도 개념규정의 발전을 파악한다. 추상적 자기관계라는 현존재의 형식을 띤 개념규정이 1형에서는 질적·직접적인 개별성으로, 2형에서는 그 외면성으로, 3형에서는 무규정성으로 발전한다. 더 나아가 이성적 추리는 수학적 추리인 4형 보편-보편-보편 또한 개념규정의 발전으로 이해한다. 여기서 개념규정은 개별, 특수, 보편 사이의 동일성을 확보하지만 이 동일성이 다시금 매사와 양항의 구별을 내포하게 되어 결국 ‘자기 내로 반성된 직접성’이 된다. 이것이 바로 반성 추리의 근본적 매사인 개별성의 형식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