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링의 절대자 개념과 ‘철학함’의 문제
Der Begriff des Absoluten und das Problem des „Philosophierens“ in Schellings Philosophie
황준필
초록
이 글은 일차적으로 셸링의 철학적 전환점이 포함되는 1804년과 1809년 사이의 두 저작에 나타나는 절대자 개념을 다룬다. 즉 앞선 『철학과 종교』와 이후의 『인간 자유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 나타나는 절대자 개념을 비교하여, 그 변화의 양상과 원인을 셸링 철학의 내재적인 관점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전작에서 표방하는 절대적 동일성으로서의 절대자 개념이 어떤 내재적인 모순에 부딪혔으며, 셸링은 이를 탈동일성 철학적 관점에서 쓰인 이후 저작에서 어떻게 해결하려 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셸링철학에서 절대자 개념과 연관되는 유한자의 자유와 악의 문제, 더 나아가 "절대자에 관한 학설"로서 그의 철학이 지향하는 '철학함'의 의미가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