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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문화세계] 연구 - 전후 문화주의, 세계주의, 그리고 아메리카니즘

A study of a magazine [Munhwasegye] - focused on the ‘culturalism’, ‘cosmopolitanism’, and American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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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논문은 53년 7월부터 54년 2월까지 발행된 잡지 『문화세계』를 대상으로 하여, 전후 ‘문화주의’와 ‘세계주의’, 아메리카니즘이 접맥/분화하는 양상을 살폈다. 『문화세계』는 매체이념으로 ‘문화주의’를 표방하고 있었는데, 시기마다 ‘문화/주의’의 외연은 다르게 나타난다. 창간호부터 4호까지 『문화세계』에서 ‘문화주의’는 ‘정책’, ‘운동’ 등의 기표와 결합하며 ‘정치’와의 역학관계 하에 의미화 되고 있었는데, 이 시기 『문화세계』가 지향한 ‘문화주의’란, ‘국가’를 상위 주체로 설정한 ‘국민문화/문학’의 형성을 그 내적 동인으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편집방침의 변경을 선언한 5호와 6호에서 ‘문화’는 ‘문화사회’, ‘생활’과 짝을 지어 ‘교양’으로 언표화 된다. 이 시기에 이르면, 『문화세계』가 매체이념으로 내세운 ‘문화주의’는 ‘교양주의’의 일면을 담지하게 된다. 한편, 『문화세계』는 문화의 세계성, 국제성을 강렬하게 지향한다는 점에서, ‘세계주의’와 맥을 같이 하고 있었다. 『문화세계』에서 주력한 외국문화의 번역 및 소개는 ‘재건’ 담론과 맞물려 있었는데, 이와 같은 맥락 하에 미국을 위시한 ‘구미’의 세계는 전후 새로이 쓰여지는 문학/문화사에서 하나의 참조점으로 의미화 되었다. 그러나, 『문화세계』의 문화담론지형 내에서 ‘미국’은 ‘구미’로부터 본격적으로 분화되지 않은 채, ‘반공’-‘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상징으로서 형상화되고 있었는데, 이는 이 시기 ‘세계주의’와 아메리카니즘이 다기한 방식으로 구현되었음을 증명한다.

Abstract

This paper is focused on the features of ‘culturalism’ as a media ideology of 『Munhwasegye』, a magazine published in July 1953~ Febrary 1954. At first, we can see that ‘culturalism’ as a media ideology of 『Munhwasegye』 is related with politics, which means that 『Munhwasegye』 aspired to make ‘national literature’. But, after changing editing principle, the features of ‘culturalism’ were also changed. In that time, it is clear that ‘culture’ implied ‘refinement’ combined with ‘a cultural society’, ‘life’. We can find there was the pursuit of ‘globality’ and ‘internationality’ in the discourse about ‘culture’ in 『Munhwasegye』. Related with this issue, there could be interrelationship between 『Munhwasegye』 and 『Munhakyesul』 which aimed for ‘cosmopolitanism’ as a media ideology. However, it is different that ‘America’ was embodied only a symbol of ‘anticommunism’, not separated with ‘occ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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