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혈의 누>와 <만세보> 논설을 통해 본 이인직의 정치사상 – 자강론과 연방국가론을 중심으로

The Protectorate System and a Political Interpretation on Tears of Blood

3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정치소설’과 ‘신소설’로 양분된 근대계몽기 문학사에서 이인직의 ‘신’소설들이 지닌 ‘정치성’을 새삼 문제삼기 위해 『혈의 누』에 대한 정치적 재해석을 시도했다. 특히 이인직의 『혈의 누』를 『만세보』의 논설들과 겹쳐봄으로써 1906-7년 무렵 이인직의 정치사상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먼저 동경정치학교 이래 이인직의 언론관이 형성된 궤적을 살펴보고, 『만세보』에서 정치, 문학, 학술을 아우르는 이인직의 다방면의 글쓰기들이 모두 뚜렷한 정치적 당파성을 띠었음을 규명했다.(2장). 다음으로 국제법학자 아리가 나가오의 사상적 영향들을 검토하면서, 『혈의 누』의 옥련 서사를 보호국 통치와 자강운동의 정치적 알레고리로 분석했다.(3장) 마지막으로 자강론 안의 다양한 붕달들의 배치 안에서 이인직의 민권론과 삼진연방론을 검토함으로써 이인직의 정치사상이 지닌 특이성을 좀더 구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특히 『혈의 누』의 서사시간(1902년)과 서술시간(1906)의 간극에 주목함으로써, 서사의 표층이 제시하는 자강론적 정치 비전이 작가 자신의 회의적 시선과 패배감에 의해 어떻게 균열되는지 분석함으로써, 이후 식민지 통치 체제 옹호로 치달아간 이인직의 행보를 규명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했다.(4장) 상이한 근대국가 기획들이 경합하던 대한제국 말기에 『혈의 누』가 소설 형식을 통해 담아냈던 정치적 당파성은 ‘현실’의 서사적 구성에서 ‘정치’와 ‘소설’이 근본적으로 교착하고 있었음을 보여줄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reinterprets Tears of Blood, presumably the first ‘new novel’ of Korea, in terms of politics in order to revisit the modern Korean literary history, most of which generally divides early modern Korean novels into two categories, ‘new novels’ and ‘political’ novels. First of all, it examines how Gunpei Matsumoto’s journalism theory influenced Yi’s political writings in journalism, the object of which was the nation-state building. Then it analyzes Theories of the Protectorate System written by Nagao Ariga and its influence on Self-strengthening Movement in Korea. In the historical and intellectual contexts, Ok-ryeon’s narrative of Tears of Blood can be reinterpreted as an allegory of the political vision of self-strengthening movements under the protectorate system. Finally, it examines Yi’s political thoughts of people’s rights and the federal system more specifically in the configuration of political factions of the time, which reveals his skeptical prospects of Korean nation-state building in spite of the message of the novel.

참고문헌 (48)

  1. "만세보", ~
  2. "황성신문", ~
  3. "대한매일신보", ~
  4. "태극학보", ~
  5. 이인직, "혈의 누 귀의 성 치악산" (2003), 서울대학교출판부
  6. 를 중심으로 -, "동방학지", 2006, 245~302, pp.국학연구원
  7. 권영민, "서사양식과 담론의 근대성" (1999), 서울대학교출판부
  8. 김영민, "문학제도 및 민족어의 형성과 한국 근대문학(1890 - 1945)" (2012), 소명출판
  9. 김영민, "「만세보」와 부속국문체 연구", 대동문화연구, (64), pp.415~453 (2008), 대동문화연구원[DOI]
  10. 김영민, "『제국신문』소재 「血의淚 下篇」 연구 - 작가의 진위(眞僞) 논란 및 판본의 위상 문제를 중심으로", 상허학보, 39, pp.45~82 (2013), 상허학회[DOI]
  11. 김윤식, "정치소설의 결여형태로서의 신소설", 한국학보, 31 (1983), 일지사
  12. 김윤식, "한국소설사" (2000), 문학동네
  13. 김재용, "한국근대문학과 동아시아" (2017), 소명출판
  14. 김종준, "대한제국기 민권운동 연구의 재인식", 한국학연구, (31), pp.573~606 (2013), 한국학연구소
  15. 김종준, "일진회의 문명화론과 친일활동" (2010), 신구문화사
  16. 김태준, "조선소설사" (2017), 필맥
  17. 김현주, "사회의 발견" (2013), 소명출판
  18. 나진, "국가학" (1986), 민족문화
  19. 다지리 히로유키, "이인직연구" (2006), 새미
  20. 박장례, "『은세계』의 원전비평적 연구 필사본 신자료를 중심으로", 장서각, 7 (2002), 한국학중앙연구원
  21. 박찬승, "한국근대 정치사상사연구" (1992), 역사비평사
  22. 백철, "신문학사조사" (1980), 신구문화사
  23. 셰시장, "량치차오 평전" (2015), 글항아리
  24. 송민호, "한국개화기소설의 사적 연구" (1975), 일지사
  25. 신동욱, "신소설에 반영된 신문화 수용의 태도", 동서문화, 4 (1970), 계명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26. 안종화, "국가학 국가학강령 국가사상학" (2003), 도서출판 관악사
  27. 안확, "조선문학사" (1922), 한일서점
  28. 요시미 슌야, "미디어 문화론" (2006), 커뮤니케이션북스
  29. 이경림, "‘인민사회’의 출현 -이인직의 『혈의누』론-", 한국학연구, (38), pp.153~191 (2015), 한국학연구소
  30. 이재선, "한국개화기소설연구" (1975), 일조각
  31. 임화, "임화문학예술전집 2: 문학사" (2009), 소명출판
  32. 전광용, "신소설연구" (1986), 새문사
  33. 전봉관, "친일 정치가로서 이인직의 위치와 합방 정국에서 그의 역할", 한국현대문학연구, (31), pp.3~33 (2010), 한국현대문학회[DOI]
  34. 조경달, "식민지기 조선의 지식인과 민중 : 식민지 근대성론 비판" (2012), 선인
  35.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1957), 성문각
  36. 竹越與三郎, "新聞學" (1899), 博文館
  37. 천지명, "을사조약 이후 일본의 ‘보호국’ 인식", 역사와 현실, (66), pp.129~155 (2007), 한국역사연구회
  38. 최덕수, "근대 계몽기 한국과 일본 지식인의 ‘보호국론’비교 연구", 동북아역사논총, (24), pp.111~141 (2009), 동북아역사재단
  39. 최민혁, "메이지일본과 ‘문명전쟁’의 정치학 : 청일・러일 전쟁기 아리가 나가오(有賀長雄)의 사상을 중심으로", 일본역사연구, (49), pp.41~74 (2019), 일본사학회[DOI]
  40. 최원식, "『은세계』 연구", 창작과 비평, 13(2) (1978), 창비
  41. 표세만, "이인직 문학의 주변 -동경정치학교와 마쓰모토 군페이(松本君平)를 중심으로-",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83), pp.317~345 (2019), 한민족어문학회[DOI]
  42. 함태영, "혈의 루 제2차 개작 연구―새 자료 동양서원본 牧丹峰을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 1(57), pp.203~232 (2007), 대동문화연구원[DOI]
  43. 홍일식, "신소설의 문제점", 조선학보, 69 (1973), 조선학회
  44. 히라이시 나오아키, "한국 보호국론의 제 양상에 대하여: 독립과 병합 사이주요 학자의 논리를 중심으로" (2007)
  45. 有賀長雄, "赤十字條約編" (1894), 日本赤十字社
  46. 有賀長雄, "日淸戰役國際法論" (1896), 陸軍大學校
  47. 有賀長雄, "保護國論" (1906), 早稻田大學出版部
  48. 松本君平, "新聞學 : 歐美新聞事業" (1899), 博文館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