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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산업 양상을 통해 살펴본 한국 현대음악문화사

A Historical Examination of Contemporary Korean Music Culture through Score Publication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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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산업 양상을 통해 살펴본 한국 현대음악문화사”는 한국 현대음악문화를 해석하는 기존의 연구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하며, 악보 출판 산업과 연관된 음악문화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 악보 출판 산업은 근대기에 시작되었으며 한국전쟁 즈음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 음악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한다. 본 연구는 이 분야의 초기 단계로서 우선적으로 한국 전쟁이후 서울지역의 한국 악보 산업에 한정지으며, 악보 출판 산업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는 한국 현대 사회의 상황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분석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1950년대 한국전쟁, 1970년대부터 시작된 록밴드의 활성화, 1970~80년대 대두된 중산층 이데올로기, 1987년 국제 저작권협약 가입, 공교육의 교육과정 개편, 대중음악의 음악적 변화 등이 있다. 유행가 가요집으로 활성화된 악보 산업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한국인의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몸부림과 연관되어지며, 1970년대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피아노 교재 출판 산업은 경제성장과 함께 형성되었던 중산층 이데올로기, 중학교 입시제도 철폐 등의 예체능 교육열기와 연결되어 해석되어진다. 이후, 다양한 피아노 교재 개발은 1987년 국제 저작권협약 가입의 결과라 보여지며, 유행가 가요집의 변천사에는 가요의 음악적 변화와 직접적 연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본 연구에서 사용되어진 방법론은 음악인류학에 근거하며, 악보 출판 산업에 연관된 다양한 사람들과 실행한 인터뷰에 일차적 자료를 얻었다. 인터뷰 대상에는 주요 악보 출판사의 임원진, 영업사원, 피아노 학원 선생님, 일반 대학생(음악전공자가 아닌) 등의 다양한 생산자 및 소비자가 속한다. 이들의 기억은 신문, 학술지, 정기간행물 등에 기재된 자료와 비교,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진실성을 검증하였으며, 역사·사회적 맥락 속에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 한국전쟁 이후 ~ 1970년대: 유행가 가요집의 활성화, 2. 1970년대 중반 ~ 1990년대: 피아노 악보산업의 전성기, 3. 2000년대의 양상.

Abstract

This research tries to find an alternative method to explore the contemporary Korean music culture involved in the score publication industry. The Korean score publication industry began during the modernization period, and developed as a crucial music industry around the Korean War. This research, as an initial attempt in this area, focuses on the intricate relations between the score publication industry and the music culture after the Korean War. In doing so, this work examines contemporary Korean social circumstances deeply related to the score publication industry, such as the Korean War in the early 1950s, joining of the Universal Copyright Convention in 1987, the glory days of rock bands (also called group sound) in the 1970s, the emergence of middle-class ideology in the 1970s~80s, curriculum of public school, and the transformation of popular music idioms. The method of this research is based upon extensive interviews with those who have been related to the score publication industry, such as managers of major score publishers, salespersons of music scores, and diverse consumers. The memories of the informants were cross-examined with archival works, including journals and newspapers. This article consists of three parts: (1) Emergence of Popular Songbooks: 1950s ~ 1970s, (2) Heyday of Piano Scores: mid 1970s ~ 1990s, (3) Current Situation: 2000s.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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