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진 동요 연구: 가사에 붙여진 선율 vs 선율에 붙여진 가사
A Study on the Children’s Song of Youn Bokjin: Melody set to Text vs Readapted Text set to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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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윤복진의 동요관에서는 음악과의 친밀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동요는 어린이의 놀이세계와 동심을 어린이의 언어로 표현하는 자연스러움이 뛰어나다. 연구에서는 먼저 윤복진의 동요가사에 박태준이 작곡한 동요노래를 대상으로 분석하고 이 분석한 내용에 근거해서 윤석중에 의해 대체된 가사의 동요노래와 비교분석하였다. 윤복진의 동요가사에 맞추어 작곡된 선율에 개사된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른다면, 가사와 선율의 일치관계를 고려해 볼 때에 이들 동요는 더 이상 같은 노래일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이로서 대체된 가사로 부르고 있는 윤복진의 원래동요를 복원해야 하는 필요성을 환기하고 그의 동요를 다시 노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초창기 근대음악이 수용한 서양음악어법을 살펴볼 수 있는 관점은 많다. 그 가능성들 중에 본 연구는 단순성과 대중성에 방점을 두고 서양음악어법을 수용한 근대창작동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자의 판단에 초창기 창작동요에서 작곡가들은 부르기 쉬운 동요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가사의 율격에 맞는 리듬형을 갖추되 그 리듬형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면서 가사의 내용을 표현하는 선율의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분석한 동요에서 단순성은 리듬형의 반복으로 만들어지는 규칙성을 전제로 하며 대중성은 가사의 전달력에 관계한다. 가사와 선율의 상관관계에서 살펴보면 리듬의 규칙성은 율격을 갖춘 가사에 내재되어 있는 규칙성을 음악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또한 간단한 리듬형을 반복하게 되면 악곡 전체의 통일성도 간단하게 성취한다. 오로지 단순함 속에서 음악적인 흥미를 끌어내는 다양성이란 음고로 만들어지는 선율의 굴곡이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할 때 결국 동요는 리듬과 음고를 매개변수로 해서 분석하는 것이 음악적으로 타당해 보인다.
Abstract
The world of Yun Bok-jin's children’s rhyme shows his intimacy with music. His children’s rhyme has a natural way of expressing children's playground and childhood innocence in their language. In this research the children's songs composed by Park Tae-joon in Yoon Bok-jin's lyrics were analyzed first and based on this analysis, it was compared analytically with the same children's songs the lyrics of which were replaced by Yoon Seok-joong. If we sing children’s songs composed based on Yoon Bok-jin’s lyrics with rewritten ones, considering the correspondence between lyrics and melody, it becomes clear that these children's songs can no longer be the same song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remind people of the need to restore the original lyrics of Yoon Bok-jin, which is being sung with replaced lyrics, and to prepare an opportunity to re-singing his children’s rhyme. There are many points of view on the western music language accommodated by early modern music. Among the possibilities, this study analyzes newly composed modern children's songs that embraced western musical language, focusing on simplicity and popularity. At the discretion of the researcher, in the early days of children's songs, what composers put the most priority into creating easy-to-sounding songs is to set rhythm patterns that correspond to the rhyme of lyrics, and then repeated the rhythm patterns in order to make various melody lines that express the contents of lyrics. In the analyzed children's songs, simplicity presupposes regularity created by rhythmic repetition, and popularity relates to the delivery power of the lyrics. If you look at the correlation between lyrics and melody, the regularity of the rhythm is a musical reflection of the regularity inherent in the lyrics with the rhythm. In addition, the simple rhythmic repetition simply achieves the unity of the entire music. Diversity, which elicits musical interest only in simplicity, is the contour of the melody made out of pitch. When approaching from this point of view, eventually it seems musically reasonable to analyze children's songs by parameters such as rhythm and 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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