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요시 에이키 문학에 나타난 ‘타자’와의 교섭 과정: “오키나와인 주체의 자세”를 묻다
The Process of Negotiation with Others in Matayoshi Eiki’s Literature: Asking “Position of Okinawan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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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요시 에이키는 전후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1975년 오키나와에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활발히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타요시 문학에는 오키나와 ‘공동체’를 크게 다음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그리고 있다. 첫 번째, 오키나와의 자연 및 토착적인 세계를 문화적 연원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는 초기 작품에서는 투우가 갖는 역동적인 힘을 그리는 것을 통해 미군과의 갈등을 그리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두 번째, 오키나와인이 미군 및 미군기지 등 타민족(조선인 등)과 맺은 관계를 통해서 공동체가 변모하는 양상을 다뤘다. 특히 마타요시는 어른이 되기 전 단계인 ‘소년’들이 이미 어른들의 행위를 모방해서 공동체 안으로 진입해 타자와 교섭하는 양상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두 번째 테마에 해당하는 오키나와인과 미군 사이의 관계를 다룬 작품을 초기 작품집 『파라슈트 병사의 선물』(1988)에 수록된 작품에서 2000년대 후반 잡지에 발표된 작품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본고는 이에 해당하는 작품을 크게는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다뤄, 마타요시 문학에 나타난 ‘타자’와의 교섭 과정을 물었다. 첫째, 마타요시가 자신의 문학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운 ‘반경 2km’ 안에 있는 ‘원풍경’이 단순히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으로 수렴되지 않음을 밝혔다. 즉 마타요시 소설 세계에 투영된 작가의 ‘원풍경’은 오키나와의 토착적인 것을 의미하지만, 그 자체가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에서 양자 사이의 상호 교섭과 파열을 전제한다. 마타요시 에이키 문학에 나타난 오키나와의 ‘공동체성’은 이 원풍경에 담긴 역사적 현실(미국과 일본의 이중지배) 속에서, 우치난츄(ウチナーンチュ 오키나와 사람[민족]) 안의 갈등과 우치난츄 대 미군 및 야마토와의 교섭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오키나와인의 ‘타자’인식을 미군과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살펴봤다. 마타요시 문학은 미군과의 관련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미군과의 관련을 통해 형성돼가는 오키나와 공동체 구성원들의 관계에 천착한다. 이처럼 마타요시 문학의 핵심은 우치난츄와 미군 사이의 교섭 과정을 통해 파열돼 가는 자신들 내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긴네무 집」은 우치난츄와 조선인(미군)의 관계를 전전에서 전후까지를 시야에 넣은 희유한 작품으로 접촉 대상의 변화로 타자에 대한 인식의 내실이 급격히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마타요시 문학에는 가시화된 오키나와인 대 미군의 관계만큼이나, 비가시화된 오키나와인 대 일본인(야마톤츄)의 교섭과정이 부재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두 가지 각도에서 마타요시 문학에 나타난 오키나와인과 미군과의 상호 교섭 과정이 의미하는 바를, “오키나와인 주체의 자세”를 물으려는 시도라고 정의했다. 이는 오키나와가 근대 이후 구 제국(일본)과 신 제국(미국)이 수행하는 전쟁에서 가해자로서 참여했다는 작가의 역사 인식에 근거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Matayoshi Eiki is one of the prolific writers after the post-war period Okinawa and Japanese literary world. His literature depicts Okinawa’s communal character as two aspects. First, Matayoshi sets nature and native of Okinawa as the origin of her culture. For example, he reveals conflicts between the US troops and Okinawan by depicting dynamic power in the Okinawan bullfight in his early works. Second, through dealing with relation between Okinawan and foreigners, Matayoshi traces transformation of Okinawan community after the post-war period. In this paper, in order to investigate Okinawa’s communal character in Matayoshi’s literary works from short stories collection of Parachute Soldier’s Present in 1988 to novels in 2000s, I focus on below two aspects. Firstly, by analyzing Matayoshi’s literature, I try to endeavor to reconsider his origin of writing so-called “radius 2km from Urasoe” is not simply reclaims into Okinawa’s beautiful nature. In other words, “radius 2km” not only means nativity of Okinawan, but also shows negotiation and rupture between Okinawans and the US military base. Secondly, through examining awareness of otherness in Matayoshi's literary works, I focus on how Okinawans have developed its community through negotiation with the US military base. Considering that Matayoshi mainly wrote the relation between Okinawan and American, “Ginnemu Yashiki(Ginnemu Mansion)” in 1980 was quite unique novel because it deals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Okinawan and Korean in the Okinawan War. However, it is not difficult to say that the relation between Okinawan and Japanese is not visible in Matayoshi’s literature. From this examination of Okinawa’s communal character in Matayoshi’s literary works, we can conclude that Matayoshi tries to asking “Position of Okinawan Subject.” It is also based on his history awareness that Okinawa has participated wars which conducted by old empire of Japan and new empire of USA in Asian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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