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비보사탑과 불상조성
Buddhist Temple, Stupas and Statues of Buddha built on Feng Shui Theory in the Koryo Dynasty
0
조회
0
다운로드
1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비보사탑은 9세기 말 도선 국사가 정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고려에서 매우 중요한 사상적인 기반이 되었다. 고려에서 비보의 목적으로 개창된 사원은 국가의 경제적인 후원을 받았고, 나아가 비보사탑은 국가의 중대사뿐만 아니라 개인의 명당을 찾는 일까지 포함하여 정치적·대중적인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본 논문에서 비보사탑은 고려시대의 불교미술, 특히 불상을 고찰함에 있어 중요한 관점 중의 하나로 삼국과 9세기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불상의 조성 원의이며, 이에 따라 상의 형태나 표현이 다를 수 있음을 고찰했다. 먼저 나말여초의 사찰에 봉안된 철불, 즉 봉암사, 남원의 선원사와 대복사 그리고 승주 선암사 등의 철불이 비보의 목적으로 조성되었고, 나아가 철불 중에서 나발이나 얼굴의 범상치 않는 표현도 비보와 관련이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화순 운주사의 불상처럼 도선 국사의 조성으로 전해지는 불상에서도 비보와의 관련성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고려는 전국에 거대한 마애불과 석주형石柱形의 석불이 조성되었다. 종래 연구에서는 이러한 불상들에 대해 조형 의지의 부족이나 표현의 결핍 또는 생략 등으로 고찰했다. 그러나 이러한 작례들 중에서 비보의 목적으로 조성된 예들이 많음을 고찰했고, 그 결과 석주형의 석불은 암석이 원래 가지고 있던 영험함이나 견고성을 가능하면 살리면서 불상을 조성하려고 한 조형 의지의 한 표현으로 볼 수 있었다. 고려는 풍수지리적 관심이 비보사탑으로 발전하면서 불교미술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재질과 형식의 불교 건축물들이 조성되었고, 이러한 다양함은 또 지역적인 특성으로도 나타났다.
Abstract
The theory of complementary temple and stupa(裨補寺塔說) founded by Doseon Great Master is building temple, Buddha statue, stupa or flagpole at a place which has something deficient topographically to protect there from unwholesome vitality. The theory was to be the foundation spirit of Koryeo dynasty (918-1392) so the Buddhist temples founded under the theory were supported by government. Therefore, complementary Temple and stupa play important role when Koryeo moved its capital as well as when people wish to find a propitious site for tomb. This paper considers Buddha statues for topographical complementary. The Metal Buddha statue in BongAmsah Temple and SeonWonsah Temple in Namwon are representative as being built for topographical harmony with the area. The thousand-stone Buddha statues in UnJusah temple, Hwasoon are constructed for national security. Also, the stone-pillar-style Buddha statues in KoDori, Iksan and OSeakRi, YiCheon were built for town's security. The styles of these Buddha statues do not seem to be completed constructs of their styles as traditional Buddha statue. It is possible to interpret to the unperfected and aberrant style that there is some intention to protect the sacred rocks by sculpting the rocks as less as possible, so that the Buddha statues can keep the sanctity that the scared rack had before transforming into Buddha. The understanding of Buddha statues built for complementary could be a clue to understand various styles of Buddha statues of heterotypic styles of rock cliff Buddha, and gigantic Buddha statues Koryeo dynasty.
참고문헌 (53)
- "三國遺事", ~
- "三國史記", ~
- "新增東國輿地勝覽", ~
- "동문선", ~
- "詠嘉誌", ~
- 朝鮮總督府, "朝鮮寺刹史料上·下" (2010), 도서출판 문현 影印
- 朝鮮總督府, "한국금석총람 상" (1976)
- 한국고대사회연구소, "譯註韓國古代金石文 Ⅲ" (1992), 가락구사적개발연구소
- 전라남도 문화예술과, "寺刹誌" (1990), 전라북도
- 진홍섭, "한국미술사자료집성Ⅰ" (1886), 일지사
- "문화재 대관 5-불상", ~
- "국보2-금동불·마애불", ~
- 장상훈, "한국 고지도의 역사" (2011), 소나무
- 김상영, "선각국사 도선" (2007), 영암군
- 김지견, "도선연구" (1999), 민족사
- 김진숙, "고려석불의 조형과 정신" (2013), 참글세상
- 서영일, "신라 육상 교통로 연구" (1999), 학연문화사
- 서윤길, "선각 국사 도선의 신연구" (1988), 영암군
- 엄기표, "신라와 고려시대 석조부도" (2003), 학연문화사
- 이태호, "한국의 마애불" (2002), 다른세상
- 주강헌, "조선땅 마을 지킴이" (1993), 열화당
- 中吉功, "新羅·高麗の佛像" (1966), 二玄社
- 진홍섭, "신라 ·고려시대 미술문화" (1997), 일지사
- 최원석, "도선국사 따라 걷는 우리 땅 풍수기행" (2000), 시공사
- 대원사지·미륵대원지 중원미륵리사지-5차발굴조사보고서, "청주대학박물관", 청주대학, ~ (1993)
- 최성은, "철불" (1998), 대원사
- 최성은, "고려시대 불교조각 연구" (2013), 일조각
- 최창조, "한국의 자생풍수Ⅰ·Ⅱ" (2011), 민음사
- 김두진, "나말여초 桐裏山門의 성립과 그 사상-풍수지리사상에 대한 재검토", 동방학지, (57) (1998)
- 김민석, "禪佛敎의 傳來過程과 活動 根據地에 관한 地理學的 硏究: 九山禪門을 中心으로", 석사, 지리교육, pp.1988
- 김춘실, "聖住寺의 鐵佛", 考古美術史論, 6 (1999), 충북대학교
- 김혜완, "普願寺鐵佛의 조상-고려초 원주철불과 관련해서", pp.14~ (2000), 사림
- 성춘경, "도선연구" (1999), 민족사
- 송화섭, "풍수비보입석과 불교민속-순창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사상사학, 17 (2001), 한국사상사학회
- 정성권, "‘中原彌勒里寺址’조성시기 고찰", 동악미술사학, (9), pp.145~172 (2008), 동악미술사학회
- 정영호, "남원 선원사의 철불좌상", 미술사학연구, (46) (1964)
- 조범환, "新羅 下代 西南地域의 禪宗山門 形成과 發展", 진단학보, (100), pp.1~24 (2005), 진단학회
- 조성호, "신라말 구산선문 사찰의 입지연구", 역사지리학회지, 6 (2000), 한국지역지리학회
- 진정환, "나말여초 남원지역 불상조성 대중화에 대한 시론", 동악미술사학, (7) (2006), 동악미술사학회
- 진홍섭, "異型석탑의 一基壇形式의 고찰", 고고미술, 138-139 (1978), 한국미술사학회
- 진홍섭, "異型석탑의 一基壇形式의 고찰 補", 고고미술, 146-147 (1980), 한국미술사학회
- 최병헌, "도선의 생애와 나말여초의 풍수지리설-선종과 풍수지리설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사연구, 11 (1975), 한국사연구회
- 최성은, "고려초기 廣州철불좌상연구", 불교미술연구, 2 (1995)
- 최성은, "전환기의 불교조각: 나말려초 불상의 새로운 경향", 이화사학연구, (33), pp.45~58 (2006), 이화사학연구소
- 최원석, "나말여초의 비보사탑 연구", 구산논집, 2 (1988)
- 최원석, "영남지방의 비보사탑에 관한 고찰", 한국사상사학, 17 (2001), 한국사상사학회
- 최창조, "한국사16-고려 전기의 사상과 종교" (1994), 국사편찬위원회
- 오윤희, "內浦地方의 埋香碑", 사학연구, 58·59 (1999), 국사편찬위원회
- 한기문, "高麗時代 裨補寺社의 成立과 運用", 한국중세사연구, (21), pp.254~292 (2006), 한국중세사학회
- 홍대한, "高麗時代 塔婆 建立에 反影된 裨補風水", 역사와경계, (82), pp.47~93 (2012), 부산경남사학회
- 황수영, "통일신라의 철불", 고고미술, 154·155 (1982), 한국미술사학회
- 황수영, "고려시대의 철불", 고고미술, 166·167 (1985), 한국미술사학회
- 황인규, "高麗裨補寺社의 設定과 寺莊運營", 동국역사교육, 6 (1998), 동국역사교육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