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중층적 의미와 김수영의 문학적 정체성 —1950년대 후반기 지식인 담론과 김수영의 시를 중심으로—
The Superimposed Meaning of ‘postwar’ and Literary Identity of Kim soo-Young —Focused on the Discourses of Intellectuals in the Late 1950s and the Poetry of Kim soo-young—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1950년대 후반기 김수영의 문학적 정체성을 4․19 문학의 전사가 아닌 전쟁/전후 개념과 관련한 1950년대 담론 안에서 해명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테면, 1950년대 후반기에 동시대의 모더니스트들이 전후의 폐허로부터 재건의 이미저리를 낙관적으로 재생산했던 반면에, 김수영은 ‘반성’이라는 지성적 성찰을 통해 ‘전후’의 관념에 내재된 신생국가, 후진국가, 분단국가의 역사성과 모순을 강조하였다. 그러한 역사적 성찰은 ‘전후’를 ‘한국전쟁 이후’만이 아니라 ‘세계대전 이후’로 재해석하고, 그에 따라 이질적인 이념들의 공존이 가능했던 ‘해방기’를 재조명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러므로 1950년대 후반기 김수영 문학의 의의는 ‘분실된 연대’로서의 해방기와 한국전쟁 이후의 관계를 역사적 단절이 아닌 연속성으로 파악하는 가운데 ‘냉전’이나 ‘분단’이 결국 우연적이고 허구적인, 그래서 얼마든지 변화 가능한 것으로 재인식한 데에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폭포」이다. 「폭포」는 1956년 이후 급부상한 생활, 반성, 지성 중심의 지식인 담론을 충분히 참조하여 창작되었으며, 특히 “절벽”이라는 역사적 단절로부터 “곧은 소리”라는 의식의 각성에 이르는, 사회적 변화의 포괄적이고 빠른 진행에 대한 수용태도와 그에 대한 믿음을 수반하는 자유의지를 극적으로 형상화했기 때문이다.
Abstract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ain for the progressivity of Kim Soo-Young’s literature in the late 1950s, not associated with the pre-history of 4․19 literature but with the ‘postwar’ concept. Kim Soo-Young tried to reveal the historicity and contradiction of the emerging country, the underdeveloped country and the divided country inherent in the ‘postwar’ idea through his intellectual introspection, namely self-reflection, one of primary keywords in the discourses of intellectuals at his time. The historic introspection can be formed by reinterpreting the ‘postwar’ concept from ‘post-World War’ as well as ‘post-Korean War’ and reviving ‘the period of liberation’ that heterogeneous ideologies could coexist. Therefore, his literary significance in the late 1950s is that he had a new understanding ‘the cold war’ or ‘the division’ as the accidental or fictional things and all the variable things, grasping the relationship with the period of liberation as ‘lost generation’ and the post-Korean war not by historic division but by continuity. A typical example is just Pockpo. Because especially the work embodied dramatically the conscious awareness reaching an individual awakening as “upright sound” from the historic severance as “cliff”, Pockpo is sure to be created by sufficiently referring the discourses of intellectuals centered on lives, reflections and intelligences rising after 1956.
참고문헌 (45)
- "사상계", ~
- "신천지", ~
- "신태양", ~
- 김규동, "평화에의 증언" (1957), 삼중당
- 김복용, "신춘문예당선시집" (1959), 신지성사
- 김수영, "김수영 전집 1" (2009), 민음사
- 김수영,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2009), 민음사
- 김종삼, "전쟁과 희망과 음악과" (1957), 자유세계사
- 박봉우, "박봉우 시전집" (2009), 현대문학
- 박인환, "박인환 전집" (2008), 실천문학사
- 서정주, "시창작교실" (1956), 인간사
- 최하림, "김수영 평전" (2001), 실천문학사
- 김건우, "한국 전후세대 텍스트에 대한 서론적 고찰", 외국문학, (49) (1996), 열음사
- 김경미,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에 대한 이론적 좌표설정 모색", 정치·정보연구, 12(1), pp.45~60 (2009), 한국정치정보학회
- 김규동, "‘후반기’ 동인시대의 회고와 반성", 시와 시학, 통권 : 1 (1991)
- 박미경,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의 자아표출 방식 연구- 김수영과 김춘수를 중심으로", 한국시학연구, (21), pp.59~93 (2008), 한국시학회
- 박연희, "‘분실된 年代’의 자기표상 - 해방기 박인환과 김수영을 중심으로", 상허학보, 27, pp.85~116 (2009), 상허학회
- 박지영, "김수영 시에 나타난 ‘자기 비하’의 심리학 —‘레드콤플렉스’를 넘어 ‘시인’되기", 반교어문연구, (26), pp.463~500 (2009), 반교어문학회
- 박태균, "냉전체제와 한국 정치", 국제문제연구, (24) (2001),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 박태균, "1950년대 혁신정당의 출현, 그리고 민주당", 내일을 여는 역사, (14) (2003)
- 오형엽, "전후 모더니즘 시의 음악적 특성 고찰-<전쟁과 음악과 희망과>를 중심으로", 제23차 전국학술발표대회 논문집 (2009), 한국시학회
- 유중하, "革命의 다이나미즘 혹은 이미지즘 (金洙暎과 魯迅 ― 마주 비추어보는 거울", 중국현대문학, (27), pp.251~274 (2003),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 윤정룡, "195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연구", 박사, pp.1992
- 이봉범, "1950년대 등단제도 연구 - 신춘문예와 추천제를 중심으로 -", 한국문학연구, (36), pp.365~435 (2009), 한국문학연구소
- 한계전, "한국전후시에 있어서 모더니즘적 특성과 그 가능성①", 시와 시학 (1991)
- 강수택, "다시 지식인을 묻는다" (2004), 삼인
- 강연호, "자기 갱신의 모색과 탐구. in: 김수영", pp.214~, 새미
- 강웅식, "김수영 신화의 이면" (2004), 웅동
- 강정인, "한국정치의 이념과 사상" (2009), 후마니타스
- 김건우, "사상계와 1950년대 문학" (2003), 소명출판
- 김기림, "<인텔리>의 장래" (1988), 심설당
- 김재홍, "모국어의 회복과 1950년대의 시적 인식. in: 현대시와 열린 정신" (1987), 종로서적
- 박수연, "국가, 개인, 설움, 속도. in: 살아있는 김수영" (2005), 창비
- 박연희, "전후, 마리서사, 세계의 감각. in: 아프레걸 사상계를 읽다" (2009), 동국대출판부
- 백낙청, "김수영의 시세계. in: 김수영의 문학", pp.41~ (1997), 민음사
- 유성호, "1950년대 후반 시에서의 ‘참여’의 의미", 민족문학사연구, (10) (1997), 민족문학사연구소
- 유성호, "현실 지향의 시 정신과 비판적 주체의 성립. in: 1960년대 문학연구" (1998), 깊은샘
- 윤여탁, "1950년대 한국 시단의 형성과 참여시의 잉태. in: 한국전후문학의 형성과 전개" (1993), 태학사
- 이상희, "지식인은 누구인가. in: 한국의 지성 100년" (2001), 민음사
- 이경수, "순수문학의 구축 과정과 배제의 논리. in: 한국문학권력의 계보" (2004),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정현종, "시와 행동, 추억과 역사. in: 김수영의 문학" (1997), 민음사
- 천정환, "대중지성의 시대" (2008), 푸른역사
- 앙리 르페브르, "현대세계의 일상성" (2009), 기파랑
- 자크 랑시에르, "문학의 정치" (2009), 인간사랑
- 시무어 마틴 립셋, "지식인의 정치적 역할. in: 인텔리겐챠와 지식인" (1988), 학민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