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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도서주식회사 출간 번역 전기물 연구 - 출판 정황을 중심으로

On the Translated Biographies in the Early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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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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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출판, 총판을 모두 갖춘 본격 기업체형 출판사인 한성도서의 창립 초기 주력 상품은 번역 전기였다. 이들은 애국계몽기 전기류와는 다른 시대적 조건 속에서 탄생된, 즉 영리를 추구하는 주식회사의 상업적 출판물이면서 총독부의 검열을 뚫고 발간된 출판물이었다. 물론 1920년대에도 그 이전 시기에 융성했던 역사 전기물로서의 위인전이 존재했으나 전기물 총서의 구성과 전략, 관점은 좀 더 다양해져서 인물 구성 자체가 구국의 영웅이나 정치가 등으로 구성되던 이전 시기와는 달리 발명가, 실업가, 사상가, 예술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번역 전기 총서에 관여한 실무진과 번역자, 번역 원본 추정 및 확정 작업을 통해 일제시대에 출판 유통되었던 번역 전기물을 둘러싼 정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들 도서의 출판 기획에 참여한 주요 실무진은 장도빈, 번역자는 김억, 강매, 노자영 등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김억은 최소한 4편 이상을 번역했으므로 다른 단행본의 역자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또한 이들의 번역 원본으로 볼 수 있는 일본어본들을 찾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인물 선정이나 인물에 관한 관점, 전기 서술 방법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일본어 출판물들의 영향 속에 놓여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성도서의 경우에는 1901년 전후로 발간된 박문관본을 주로 원전으로 삼았는데, 밝혀지지 않은 단행본의 경우도 박문관 전기 총서 리스트에 들어있는 인물전은 이를 원전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 사항을 밝힘으로서 일제 시대에 유입, 수용된 전기물과 관습적으로 번역, 모방되며 발행되곤 했던 번역 전기물 출판의 당대 정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Although, in Korea, a lot of translated biographies of great men have been steady sellers, they have not been investigated sufficiently. So, in this article, it would be revealed that the publishing world of a first major collection of translated biographies. In 1920, Hansungdoseo was established as a first private capital publisher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t the beginning, it published a series of translated biographies which were representative collections at that time. While translated biographies of 1900's~1910's had been based on the ‘patriotism and enlightenment’, those of 1920's were published also for their commercial purpose and they had to go through the Japanese Government censorship. In those days, the youngers needed models to show them how to live and how to succeed. Thus, the job of the great men became more diverse, for example, artists, scientists, philosophers and businessmen, and their life story were a kind of ‘claw one's way’. The translated biographies were advertised not only as a history or a introduction to foreign knowledge but also as a kind of ‘self-help’ and a cathartic story. Because those books were published as a project by the publisher, their translators, the editor-in-charge and the original text were not clearly stated on the books. By revealing it, it can be also clarified that which books were accepted and influenced from the empire to its colony. In the case of Hansungdoseo, they used the books of a Japanese publisher, Parkmun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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