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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없는 공동체와 ‘개인적인 것’의 행방

Community without Solidarity, Whereabouts ‘The Individ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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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근대 이후 소설 내의 공동체 상은 현실 공동체를 위한 미래 구성과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았다. 근대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가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로, 소설과 공동체의 상관성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게 되었다. 공동체가 내장한 기원적 폭력성에 대한 폭로가 공동체의 허구성에 대한 인식을 낳았고, 그에 따라 공동체의 재현 불능성에 대한 인식이 유포되었다. 소설과 공동체의 상관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서는 공동체론 자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공동체의 기원적 속성으로서의 구조적 폭력성이 탈각된 공동체가 과연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공동체의 구성요소로서의 ‘개인적인 것’에 대한 그간의 소설적 관심의 변화를 고찰해보았다. 구체적으로 1990년대 이후로 ‘개인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위반과 전복의 상상력을 불러왔고 경계에 대한 경화된 사유에 균열을 만들었으나 다른 한편으로 ‘개인적인 것’의 바깥과 내적 차이 문제를 소홀히 다룸으로써 한국소설에서 ‘비-인간’의 향연을 가져온 측면이 있음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연대가 불가능한 현실에 대한 황정은과 박민규 식의 소설적 성취를 검토하면서 ‘개인적인 것’의 바깥과 그 내적 차이에 좀더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요청했으며, 김연수가 구현한 이야기의 우주를 통해 연대 없는 공동체의 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Abstract

The community images within novel had been related with real communities such as nation and society regarding the imagined community for nation building projects. The relationships between community and novel had been changed on the basis of the influence of (post)modernity discourse since 1990s in Korea. The recognition of constitutive violence in community concept has instructed the incompleteness of community concept and impossibility to represent communities. It became necessary to reconsider community discussion itself for consider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community and novel. Therefore, I made a inquires that ‘is it possible to build and imagine the community freed from constitutive violence in community?’ and considered the changes in novelistic interest of ‘the individual’ as components of the community. Specifically, I examined that interests on ‘the individual’ brought new type of imagination in novel and had a crack in existing thinking of the boundary, and also indifference of internal differences made an affluent the ‘non-human’ issues into Korean novel. As a result, through the examining the Park Mingyu(박민규) and Hwang Jungeun(황정은)'s works dealt with the community without solidarity, I argued that necessity for the more concentration on the outside of 'the individual' and its internal differences. At last, I confirmed the possibility of 'singular plural' community by Kim Yeonsu(김연수)'s 'narrative-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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