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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본 기원과 비평/문학 연구

The Origin Viewed from the End and Critic/Literary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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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한국문학의 정신구조를 지배해왔던 기원으로서 4.19의 효과는 한국문학의 장(場)에서 그 실효를 다했다. 즉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 근대화 과정에 휩쓸리면서도 그것을 주체성의 내재적 조건으로 삼아 그와 갈등/공모하면서 전개되어왔던 해방 이후 근대문학이 이제 그 수명을 다함으로써, 4.19의 역사적, 문학적 기능은 완결되었다. 한국문학 비평/연구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이 근대문학의 끝 혹은 기원으로서 4.19의 역사적, 문학적 기능이 완결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21세기 한국소설과 문학비평, 문학(화)연구는 그 각각의 차별성과 고유성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상동적이다. 그들이 공히 제도에의 종속을 대가로 치르면서 '기원'으로서의 4.19와 결별을 고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렇게 보면 겉으로 각기 독립된 것으로 보이는 그 세 영역은 실은 서로가 서로를 반사하면서 하나의 삼항조(triad)를 이루고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뒤집어 말한다면, 바로 이것이야말로 근대문학의 끝을 재촉한 저개발 근대의 종식과 보다 철저한 근대로의 진입이라는 최종심급에서 기인한 구조적, 필연적인 결과다. 각기 형태는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현재의 문학창작과 문학비평, 문학(화)연구의 포지션과 상황은 크게는 한 세기를 풍미했던 한국근대문학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어떤 의미에서는 불가피한 집단적 증상이다.

Abstract

The effect of 4.19 as an origin which had been dominate the mentals structure of Korean literature runs out of actual effect. There is to say, as 'modern literature' which had been developed conflicting and conspiring with modernity of Korean society is at an end, the historical and literal function of 4.19 is completed. The situation of critics and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is involved with this end. Korean literature, critics, and literary(cultural) studies in the twenty-first century are homonomous despite their differences. Because they break with 4.19 as an origin paying a price of subordination to the system equally. In this perspective, that three sphere which seem to independent separately are forming an triad as reflecting each other. But precisely this is a structural and inevitable result come from the end of the underdeveloped modern and entry into more complete modern as the last instance over the left. Though their forms may seem different, the position and situation of Literaty writings, critic, and literary(cultural) studies today is inevitable symptom which show the end of Korean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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