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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 문학 담론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근대화주의의 관계-『창작과비평』을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Freedom’ and Democracy・Modernization in the Literary Discourse in the Lat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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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최근 한국에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문제에 대한 학문적 응답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1960년대 후반 백낙청과 『창비』에서 형성되고 있던 ‘자유’의 사상과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의미화하고자 했다. 이 글에서는 1966년도에 창간한 이후 『창비』가 서구적 자유주의=개인주의로부터 ‘자유’를 분리시켜 거기에 새로운 인식론적・정치적 전망을 부여하려한 지적 실천에 주목했다. 이어서 ‘자유’에 투입된 인식론적, 정치적 전망들이 「『창작과비평』 2년 반」(1968년)과 「시민문학론」(1969년)에서 한국의 사회현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틀로 실제적으로 작동하는(토착화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주요 주장은 아래와 같다. 1) 초창기 『창비』에서 ‘자유’에 투입된 이성적 자기결정, 도덕적 자율성과 감수성, 참여의식, 역사창조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개조와 해방의 전망 등은 ‘시민’이 정치적인 ‘자유’를 수행하기 위해 갖추고 개발해야 할 자질인 ‘시민의식’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2) 시민의 정치적 자유의 전제 조건으로 ‘공동체’가 강조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동의 자유에 대한 관심이나 지향이 개인의 자유의 실현과 증진에 한계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참된 전제라는 의식이 정립되었다는 점이다. 3) 백낙청이 시민적-정치적 자유의 개념에 의거하여, 그리고 그 자유의 전제조건으로서 공동체 개념에 의거하여 한국의 현실 속에서 발견해낸 것은 근대화=산업화에 의해 도시와 농촌이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적(그리고 문화적)으로도 지배-예속의 관계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Abstract

This study inherits the critical analysis and study of liberalism pursued in the form of academic exchange and discussion on the subject of ‘democracy after democratization’ in Korea. Thus, it aims to attribute meaning to ideology and sentiment of ‘freedom’ as created by Paik Nak-chung and 「Creation and Critic」 in the late 1960s. This article pays particular attention to intellectual practice – characterized by how 「Creation and Critic」, founded in 1966, endeavored to separate ‘freedom’ from the western liberalism=individualism and inject it with the new epistemological and political views. Furthermore, this study analyzed the process in which these epistemological and political views, attached to ‘freedom’, served as the framework based on which Korea’s social reality is understood and criticized in 「<Creation and Critic> Two and Half Years」 (1968) and 「Theory of Civil Literature」 (1969). The main points of arguments are as follows: 1) Rational self-determination, moral autonomy, sentiment, participation, belief in the possibility of new history and views on change and liberation – the ideas that define ‘freedom’ in the early years of 「Creation and Critic」– were developed into a concept called civic awareness, the quality required of citizens in order to exercise political ‘freedom’; 2) The concept of ‘community’ was emphasized as the prerequisite to the political freedom. Crucially, it was understood that the interest in or inclination toward the freedom of the community did not limit the individuals to realize or advance their freedom but was the true basis of the freedom of individuals; and 3) Based on the concept of civic-political freedom and of the community built upon such freedom, Paik Nak-chung discovered within the Korean society that by modernization=industrialization, city and rural regions were incorporated into the dominant-subordinate relationship, in terms of not only economy but also politics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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