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응진의 문학적 글쓰기와 ‘서사 양식’의 실험
Jang Eung Jin’s Literary Writing and Experiments of Narrative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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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장응진의 문학적 글쓰기의 궁극적인 의미를 고찰한 논문이다. 『태극학보』의 편집 겸 발행인이었던 장응진은 『태극학보』를 출간하면서 다수의 논설과 함께 두 편의 수필과 네 편의 소설을 발표하였다. 그가 『태극학보』에 발표한 「다정다한(多情多恨)」, 「춘몽(春夢)」, 「月下의 自白」, 「마굴(魔窟)」은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남았다. 많지 않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장응진은 이 네 편의 소설을 대상으로 ‘사실적인 글쓰기’, ‘몽유록’, ‘고백체’라는 글쓰기 방식과 ‘서사 양식’을 실험하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고백을 통한 개인의 내면에 대한 주목은 개화기 근대소설 장르의 확립 과정에서 ‘내면 서사’의 등장을 알리는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내면은 근대소설의 대표적인 변별항목으로서 근대소설 형성기에 소설의 양식적 전환을 측정하는 하나의 기준점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장응진의 소설은 개화기 단형 서사에서 근대소설로의 전환기에 중요한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이었고 그의 문학 역시 정당한 문학사적인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 장응진의 이러한 문필활동은 『태극학보』의 문예란의 형성 과정에도 일정한 추동 작용과 공헌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
Abstract
This article is related to reviews of the ultimate meaning of Jang Eung Jin’s literary writing. Jang Eung Jin was the editor and publisher of Taegeuk-hakbo and he published two essays and four fictions along with numerous editorials during his publication of Taegeuk-hakbo. The works “Dajungdahan(多情多恨)”, “Chunmong(春夢)”, “Wolhaui Jabaeg(月下의 自白)”, and “Magul (魔窟)”, which were published in Taegeuk-hakbo remained his first and last works. Although Jang Eung Jin left not many works, he was experimenting with writing methods and narrative forms such as ‘Realistic writing’, ‘Mongyoorok’, and ‘Confessional’ in these four fictions. Among them, paying attention to the inner self of an individual through confession can be an event that announced the emergence of ‘Interior Narrative’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fiction genre during the period of enlightenment. The inner side of self is a representative discriminatory item of modern fiction and is also one reference point for distinguishing the fiction’s stylistic transition during the period of forming modern fiction. In this respect, Jang Eung Jin’s fictions were the works that exhibited an important development during the transition from the short narrative to the modern fiction in the period of enlightenment. Therefore, his literary works should also receive a proper appraisal in literary historical evaluation. In addition, Jang Eung Jin’s literary activities played a certain driving role and contributed to the formation of the literary section of Taegeuk-h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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