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고백’ 없는 ‘고백’담론-한일 근대 ‘고백’의 문화 연구-

The Confessional Discourse Without ‘Confession’ -A Cultural Study on the ‘Confession’ in Modern Korean and Japan-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선행 연구에 따르면, ‘고백소설’ 장르는 장응진의 「춘몽」과 「월하의 자백」이 첫머리에 놓인다. 이 가운데 일본의 유학생 잡지 『태극학보』에 게재된 장응진의 「월하의 자백」(1907)은 ‘자전적’유형의 서사를 이탈한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그것은 1920년대 내면의 발견으로 특질 지워지는 ‘고백소설’의 장르와는 이질적인 것이다. 「월하의 자백」은 ‘자백’으로 표상되는 ‘고백’이란 무엇인가 등 기존과는 다른 층위로 ‘고백’ 그 자체를 질문하게 한다. 이 글에서는 일본에서 한어 ‘고백’이 ‘confession’의 번역어로 재규정되는 시기를 전후로 한 ‘자백’으로 표상되는 텍스트의 ‘고백’의 문화적 함의의 양상에서 파악한다. 이러한 ‘고백소설’출발의 탐사는, 개념과 대상이 불일치한 근대의 ‘고백’담론 대상 도출의 의의가 있다. 동시대 일본의 다야마 가타이의 단편소설 「이불」을 둘러싼 논쟁은 ‘참회’를 부정하는 창작 방법에서 성립한 ‘고백소설’의 기원의 역설을 드러낸다. 종래의 ‘고백’ 연구는, 영문학적 기반에서 ‘confession’ 개념의 동일성의 전제에서 근대소설 형성의 의의의 고찰에 주력해왔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고백’담론의 퍼스펙티브에서 근대 초 한국의 ‘고백’의 문화적 함의를 조망함으로써 근대 ‘고백’의 번역어 등장의 조건을 해명하기 위한 접근을 시도한다. 또한 본고에서는 1910년대 백대진에 의하여 씌어진 다양한 글쓰기의 ‘고백’담론을 분석 대상으로 추가한다. 백대진은 일본인이 경영하는 잡지 『신문계』와 『반도시론』에 자연주의 수용 등 문학 평론과 에세이 등 일련의 기사 및 창작과 번역 등을 발표한다. 이러한 고백적인 글쓰기는, 문학을 문화로 다루어야 할 근거를 제공한다. 이러한 논의는, 20세기 초의 장응진과 백대진의 일련의 텍스트를 이른바 ‘고백의 시대’인 1920년대와 연계하는 ‘고백’담론의 문화적 맥락의 의의가 있다.

Abstract

According to a precedent study, Jang Eungjin’s “A Dream of Spring” and “Confession under the Moon” were the first of the ‘Confessional novel’ genre. In particular, in 1907, Jang Eungjin’s “Confession under the Moon” was published in the journal Taeguk Hakbo by Korea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Japan and was regarded as work out of an autobiographical type of a narrative. It was unique and different from the ‘Confessional novel’ genre which has been characterized as internal discovery in the 1920s. This work poses the questions about the confession itself, such as what confession is, how to describe it, and why texts entitled ‘jihaku’. This review grasps the meaning for the transformation of cultural history of its representation with the timeline set before and after the redefinition of the concept of confession as the Chinese characters ‘gobaek(告白)’ was translated into ‘confession’ in Japanese. This exploration of the starting point of the ‘Confessional novel’ holds significance for the eduction of the object of the confessional discourse in modern Korea and Japan, of inconsistency between object and concept of its, In a contemporary of “Confession under the Moon”, a dispute point of the confession about Japanese writer Tayamagatai’s short story “Hudong”, that it reveals paradoxical origin of the ‘Confessional novel’ which consists in the creative method of repudiation of confession. Previous studies have been focused on considering the significance of the formation of modern novel on the identical premises regarding the concept of confession an English literary basis. This paper attempts a research approach clarifying the condition for entry of translation language of modern confession by analyzing cultural meaning, in early modern Korea from a Japanese confessional discourse perspective. Therefore, this study adds to diverse discourses produced by Beck Dejin in the 1910s as the object of analysis. Beck Dejin published a series of articles of essay and creative works and translations and literary criticism on the reception of naturalism in the Japanese-run magazines of Shibunkai and Hantoushiron. Thus these confessional writings offer the grounds for treating literature as culture. Throughout the discussion, Jang, Eungjin and Beck’s series of confessional writings in the early 20th century clarify the cultural meanings and raise the issue as texts linked to the so-called ‘age of confessions’ in the 1920s, and their status in the overall cultural context becomes clear.

참고문헌 (71)

  1. "태극학보 1-12", ~ (1907)
  2. "신문계", 신문사, 1913.4.5-1917.3, ~ (1913)
  3. "반도시론", 반도시론사, 1917.4-1921.4, ~ (1917)
  4. 田山花袋, "小説作法, 定本 花袋全集 第二十六巻" (1995), 臨川書店
  5. 勞働と人生 綱島梁川, "中央公論 第二十二年第十号秋期大附録", ~ (1907)
  6. "勞働と人生(中央公論十月號)<時潮小観>", 新人, 8(11) (1907), 新人社
  7. 가라다니 고진,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1997), 민음사
  8. 김복순, "1910년대 문학과 근대성" (1999), 소명출판
  9. 金成根, "‘科學’이라는 일본어 어휘의 조선 전래" (2013), 소명출판
  10. 김영민, "근대 개념어(槪念語)의 출현과 의미 변화의 계보 -식민지 시기 ‘장편소설’의 경우-", 현대문학의 연구, (49), pp.7~46 (2013), 한국문학연구학회[DOI]
  11. 김윤식, "고백체 소설 형식의 기원" (1986), 을유문화사
  12. 김윤재, "한국 근대 문학론과 소설 창작의 관련 양상" (2002), 보고사
  13. 김정훈, "백대진의 자연주의 문학론 검토", 국제어문, 11 (1990), 국제어문학회
  14. 김지영, "1920년대 문학에서 고백의 성립과 자기 인식의 문제 -이광수, 김동인, 염상섭을 중심으로", 현대소설연구, (28), pp.77~94 (2005), 한국현대소설학회
  15. 나카무라 미츠오, "풍속소설론-근대리얼리즘 비판-" (1998), 불이문화사
  16. 문혜윤, "백대진 단편소설 연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8(2), pp.142~163 (2004),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7. 미셸 푸코, "성의 역사Ⅰ앎의 의지", pp.79~84 (2006), 나남출판
  18. 미셸 푸코, "자기의 테크놀로지" (1997), 동문선
  19. 박정근, "自白 Confession", 법학논총, 1 (1973), 중앙대학교 법학연구소
  20. 사이토 마레시, "근대어의 탄생과 한문한문맥과 근대일본" (2010), 현실문화
  21. 백순재, "태극학보 해제", 한국개화기학술지, 13 (1978), 아세아 문화사
  22. 손유경, "고통과 동정" (2008), 역사비평사
  23. 송민호, "한국개화기소설의 사적 연구" (1975), 일지사
  24. 스즈키 토미, "이야기된 자기-일본 근대성의 형성과 사소설담론" (2004), 생각의 나무
  25. 심재기, "국어어휘론" (1987), 집문당
  26. 오성숙, "森田草平の告白文学の形成", 일본학보, (81), pp.149~163 (2009), 한국일본학회
  27. 우정권, "한국근대고백소설의 형성과 서사양식" (2004), 소명출판
  28. 우정권, "한국근대고백소설작품 선집1 1900~1920년대 초" (2003), 역락
  29. 유홍주, "한국 근대 고백소설의 형성과 담론 연구-이광수의 어린 벗에게 를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연구, 26 (2005), 현대문학이론학회
  30. 윤경애, "홍난파의 『쿠오 바디스』 번역 양상과 번역의 계보 고찰", 번역학연구, 20(2), pp.33~55 (2019), 한국번역학회[DOI]
  31. 이건우, "해방 이전 프랑스문학의 수용 양상과 한국근대문학 , 한국근현대문학의 프랑스문학 수용" (2009),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32. 이익성, "백대진의 자연주의 문학론 검토 , 한국현대소설비평론" (2002), 태학사
  33. 이재선, "한국단편소설 연구" (1977), 일조각
  34. 이지형, "<고백>의 시대와 <자기개조>의 욕망", 일본연구, (32), pp.357~380 (2012), 일본연구소
  35. 이한섭, "서유견문에서 받아들인 일본한자에 대하여", 일본학, (6) (1987), 동국대일본학연구소
  36. 장사선, "한국 근대 초기 문예평론 형성의 비교문학적 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26), pp.35~69 (2008), 한국현대문학회[DOI]
  37. 정선태, "근대 계몽기 국민담론과 문명 국가의 상상-태극학보를 중심으로", 어문학논총, 28 (2009), 국민대 어학연구소
  38. 조남현, "한국문학잡지사상사" (2012),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39. 주승택, "백대진 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2 (1993), 한국현대문학회
  40. 주승택, "백대진 연구", 진단학보, 80 (1995), 진단학회
  41. 주종연, "한국소설의 형성" (1987), 집문당
  42. 지덕상, "백악춘사의 개화기 문학적 위치", 국어교육, 46 (1983)
  43. 최경옥, "한국개화기 근대외래한자어의 수용연구" (2003), J&C
  44. 최진호, "『태극학보』와 계몽의 문제-장응진(張膺震)의 『태극학보』 기고문을 중심으로-", 사이間SAI, (27), pp.59~82 (2019),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DOI]
  45. 伊藤敬一, "綱島梁川の文芸思想ー自我の拡大と宗教意識ー", 日本文学誌要, 8 (1963), 法政大学国文学会
  46. 伊藤氏貴, "告白の文学" (2002), 鳥影社
  47. 磯順一, "近代における 宗教 の形成過程" (2002), 岩波書店
  48. 大東和重, "告白小説>としての布団─ 大胆なる懴悔録" (2006), 文学の誕生─藤村から漱石へ講談社
  49. 小山内薫編, "文芸新語辞典" (1918), 春陽堂
  50. 小野容照, "植民地における竹内録之助の出版活動─武断政治と朝鮮語雑誌" (2020), 九州大学
  51. 片上伸, "告白と批評と創造と" (1938), 砂子屋書房
  52. 金子明雄, "島崎藤村新生を読むことをめぐって:テクストに折り返されたスキャンダルと文学のあわい", 立教大学日本文学, (115) (2016), 立教大学日本文学会
  53. 木村洋, "明治後期文壇における 告白 ―梁川熱から自然主義へ―", 日本近代文学, 81 (2009), 日本近代文学会
  54. 小林一郎, "田山花袋研究博文館時代 二" (1979), 櫻楓社
  55. 惣郷正明, "明治のことば辞典" (1986), 東京堂出版
  56. 高橋修, "翻訳のことば , 日本文学史 第11巻" (2000), 岩波書店
  57. 武田清子, "杉田俊夫, 解題 , 新島 譲他, 新島 譲 植村正久 清澤満之 綱島梁川集" (1977), 筑摩書房
  58. 綱島梁川, "予が見神の実験解題" (1955), 平凡社
  59. 瀬沼茂樹, "夏目漱石, 私の個人主義" (1995), 講談社
  60. 日比嘉高, "自己表象>の文学史─自分を書く小説の登場─" (2018), 翰林書房
  61. ピエール, "フランス自然主義" (1971), 朝日出版社
  62. 前田愛, "明治思想家入門" (1969), 講談社
  63. 柳父章, "翻訳語成立事情" (1982), 岩波書店
  64. 吉田精一, "自然主義の研究 上巻" (1955), 東京堂
  65. 吉田精一, "自然主義の研究 下巻" (1959), 東京堂
  66. 岩波哲学, "思想事典" (1998), 岩波書店
  67. 日本近代文學館, "日本近代文學大事典 第3巻" (1977), 講談社
  68. アーサーロイド, "THE CONFESSIONS OF A HUSBAND: A Socialistic Novel" (1905), THE YURAKUSHA
  69. Hwang JaeMoon, "Self-Narrative in Late Nineteenth and Early TwentiethCentry Korean Literature", Horizons, 2(2) (2011)
  70. Terrence Doody, "Confession and Community in the Novel" (1980), Louisiana State University Press
  71. Frederick Starr, "Korean BUDDHISM History, Condition,Art Three Lectures" (1918), Boston Marshall Jones Company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