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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한 ‘집합적 책임’과 기독교교육

Christian Education and Collective Responsibility for Climat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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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표는, 여성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책임과 판단』에서 소개한 개념 ‘집합적 책임’을 들여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기독교교육 분야에 응용하는 것이다. 먼저 본 연구는 ‘집합적 책임’ 개념을 집합적 유죄 개념에 대비하면서 작금의 기후변화 문제가 개인윤리의 과제라기보다는 정치적 과제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집합적 책임’의 교육활동이 그 자체로 교육자와 학습자가 공히 참여하는 공공의 정치행위로 전개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정치행위로서 기독교교육 활동의 전개방안에 관하여 다음의 네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존망 위기에 대한 불안 및 분노의 감정을 공적 수준에서 발표하며 공유하기. 둘째, 칸트가 말한 “확장된 심성(공통감각)”을 통하여 이기주의(이권 편향)를 초월하기. 셋째는 “시민참여로서 아렌트적 토론학습”으로 호명되는 대화와 토론의 학습공동체를 결성하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그 같은 학습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을 이웃사랑의 지평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기독교교육이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본 연구의 학술적 의의는 아렌트의 정치이론을 기후변화 및 기후활동, 그리고 기독교교육에 관계지어 구체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학제간 연구논문이라는 사실이다. 비록 정치이론을 기독교교육에 응용하는 이론적 조직신학적 연구를 표방하나, 실제 교육장면에서 활용가능한 실천적 제안을 동반하고 있음을 자부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pply Hannah Arendt’s concept of ‘collective responsibility’ to the Christian education on environmental issues around the world, focusing on climate change. This study prepares the concept of ‘collective responsibility’ and the concept of ‘collective guilt’ and emphasizes the fact that the current climate change problem should be seen as a political task rather than a task of personal ethics. According to Arendt’s theory, Christian education activities applying ‘collective responsibility’ for climate change can become action. This study has four suggestions for Christian learning to understand and recognize climate change. First, presenting and justifying the anxiety and anger toward climate change in the classroom. Second, transcending self-interest (egocentrism) through “Common Sense (enlarged mentality)” in Kantian terms. Third, building education communities through ‘citizen participatory education,’ running communication, and conversation. Fourth, encouraging experience and practice in every education community with “faith expressing itself through love (Gal 5:6).” Then, to be sure, this refers to not only love of neighbor in Christianity but also political friendship (philia politikē). The academic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is the first interdisciplinary research paper in Korea which dealt with Arendt’s political theory in relation to Christian education. Although it claims to be a theoretical work that applies Arendt’s political theory from a systematic theological perspective to Christian education, the author is proud that it is accompanied by practical elements that can be actualized in the education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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