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시대 東北亞 제 지역사회의 技術革新과 社會變動 -新製陶技術의 擴散과 受容의 과정을 중심으로-
echnological Innovations and Social Dynamics in the Three Different Regions of the Early Iro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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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의 철기시대는 전국시대 말, 燕의 철기문화가 확산되면서 시작되었다. 회색도기와 철․철기 생산기술로 대변되는 전국계 철기문화는 먼저 遼西지역으로 들어오고 遼東을 거쳐 그 일부는 韓半島 남부까지 확산된다. 이후 漢의 군현설치와 함께 원삼국시대가 시작되며 이로부터 한반도 남부지역은 커다란 사회문화적 변동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북아 제지역의 물질적인 양상은 광역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요약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뚜렷한 지역차가 지적되기도 한다. 이 논문은 동북아 제지역의 철기문화의 확산과 수용의 과정과 그 지역차를 설명해보기 위해 토기제작의 기술혁신에 주목했다. 토기제작의 기술혁신에 대해서는 그것이 생태적, 사회경제적, 그리고 이념적인 요인 등에 따라 좌우 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이론적 설명이 있어 왔지만 본 연구에서는 토기 제작자의 선택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제작기술 요소를 체득하여 토기를 생산하던 제작자가 새로운 기술 요소들을 인지하고 그 가운데 어떠한 것을 선택하여 그것을 자신의 공정 안에 재배열 하는가 하는 문제에 주목한 것이다. 이처럼 제작자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요소들을 선택하여 기술혁신을 시도하도록 작용한 사회․문화적, 정치․이념적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만일 이러한 기술혁신이 성공하였다면 그에 적합한 새로운 생산체계가 조직될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각 지역 별로 토기유물군이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혁신과 생산체계의 변동을 설명하고자 한다. 遼東지역에 처음으로 회도기술이 확산되어 들어오는 과정에 대해 필자는 생산체계의 부분적 이식과 전통적 생산체계와의 공존현상으로 파악했다. 다음으로 중부지방에서는 기술혁신의 과정이 촌락 내의 토기생산체계 안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해하였다. 기술혁신과 생산체계의 변동과정을 거쳐 이 지역에서는 촌락 내에서 수요 되는 전 기종이 동일한 물레질-타날법으로 생산되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진변한지역에서는 기술혁신이 부장용 와질토기를 생산 공급한 생산체계의 변동과 긴밀히 관련되었음을 논증하였다. 燕의 진출과 漢의 군현 설치라는 역사적 맥락의 커다란 변동기에 遼東과 韓國 中西部, 그리고 東南部 이 세 지역에서 토기제작기술의 확산과 수용, 그리고 기술혁신의 과정에 대한 설명은 각각의 지역에서 토착사회가 초기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본다.
Abstract
The Early Iron Age and the Proto-Three Kingdoms Period of the Northeast Asia was a critical time when the fundamental changes in the socio-political system and its material bases occurred. The outposts of the Yan(燕) state were established into the Liadong(遼東) the interaction between the central civilization and peripheral chiefdoms began.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Western Han (漢) Empire outpost of Lelang(樂浪, c. 108 B.C.), the inter-regional interaction sphere was expanded to the southern part of the Peninsula and direct interactions between Chinese outposts and other regions intensified. Along the interaction networks, new technologies of iron and ceramic production and the new types of material representations in the elite burials were introduced into the Southeast Korea. This paper have tried to explain the regional differentiation of the technological innovation processes in the ceramic production systems. In the West-central region, based on the careful examination of overlapping traces on the surfaces of the globular jars produced and used in one village during BC 100~250 AD, they were assumed to be provided by the various workshops of which potters individually acquired different levels of the turning and paddling skill. From 300 AD to 400 AD, all vessel classes required for village living got to be manufactured with roughly same forming procedure in a workshop attached to the relatively large village. In the Southeastern area, most Wajil vessels, except utilitarian globular jars, were formed by hand-building techniques without paddling and wheel-throwing, and elaborately finished by the time-consuming methods, slipping, polishing, and decorating with incised or painted designs. Especially in Gyeongju area, the elaborate Wajil vessels were produced in large amount to fill up the accessory chamber of elite burials. The Wajil ware production system, therefore, would had been supported by regional elites as a prestige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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