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와 일본 나프의 시
A Comparative Study between Im Hwa’s poetry and Japanese Proletaria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을 통해 몇 가지 확인한 내용 중에, 먼저 임화 시와 일본의 프롤레타라이 시에서 공통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임화의 단편서사시는 일본 나프의 장시와 유사한 면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일본 장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겠으나, 그렇다고 그것이 임화 단편서사시가 나프의 장편 프롤레타리아 시를 모방했다고 단언할만한 근거는 안된다. 첫째, 임화는 단편서사시를 쓰기 전에 다다이즘시나 모더니즘 시도 긴 형식으로 썼다. 둘째, 임화가 썼던 배역시(配役詩)는 임화가 갖고 있는 개성 중의 하나였다. 1928년 임화는 연극을 배울 목적으로 도쿄에 갔고, 또 영화배우를 했다는 사실, 그리고 조직에서도 키노 분과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셋째, 임화가 이상화 시인을 좋아했고 한국시의 서사적 전통을 의식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당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27)는 최고의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임화의 단편서사시를 단순히 일본 나프시의 모방으로 평가할 근거는 없다. 2) 임화 시에 나타나는 여성 화자는 당시 1920년대와 30년대에 한국와 일본 프롤레타리아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 유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임화 시에 나타나는 여성 화자는 지극히 수동적인 유형임을 보았다. 3) 임화 시와 일본의 프롤레타리아 시와 다른 점은, 일본 나프시에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 반전시는 임화 시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임화 시에는 일본 나프 시에서 나타나지 않는 유이민시가 나타난다. 또한 임화 시에 나타나는 현장성, 종로 네 거리, 현해탄, 만주는 일본 프롤레타리아 시에서 나타나지 않고, 표현되더라도 그 의미는 다르다. 나프시와 임화 시를 비교할 때 임화의 단편서사시에 대한 신선한 충격은 다소 축소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임화의 단편서사시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 시의 구비적 상상력에 자양분이 되었다.
Abstract
This thesis is tried to compare Im Hwa’s poetry with Japasese Proletaria Poetry. Im-Hwa’s poetry had established ‘a new mode as the short epic’ and a methodology of ‘the revolutionary romanticism’. 1) But We checked his short epic is like NAPF(=Nippona Artista Proleta Federacio)’s poetry. The reflections in both Im Hwa’s and NAPF’s poetry show a common drift of reducing poetry to a form of meager description of reality and strife, a means of working themselves into full‐blown anger, a slogan. A good example is the series of Im Hwa’s short epic poetry(or ‘short descriptive poetry’) written from 1929 until 1930 and NAPF’s works had was produced in the similar times. It’s possible that Im Hwa was influenced from NAPF’s poetry. The stronger the force of political repression becomes to drive one’s ego deeper inside, the closer self‐introspection comes around and the more the feeble ego searches for ways to cope with repressive realities. But we can meet the special facination of Im Hwa’s poetry. 2) The Marxism of this time was one of Im Hwa’s Confrontation from against his negative reality which he realized, and that, as a result of popularization effort for the proletariate poetry, he developed the short epi and he tried to enhance the power of persuasion by make appear woman’s narrator and the subject. But The woman’s narrator on his poetry is not an active labour type but a passive labour type. 3) We can read a lot of the Anti-War Poetry written by NAPF’s poets. While we can read a lot of Diaspora’s narritive in the Im Hwa’s poetry. In these contexts, ‘transplanted literature history’ had been presented by the modern colonial disruption of illusion and desire to a new modernity. When we compare Im Hwa’s Poetry with NAPF’s Poetry, Our vivid feeling get smaller than before. Nevertheless, Im Hwa’s short epic became the real base for the Narritive Imagination of Korean Poetry.
참고문헌 (35)
- 임화, "<海峽의 로맨티시즘>, ≪玄海灘≫" (1939), 東光堂書店
- 임화, "33년을 통해 본 현대 조선의 시문학", 조선중앙일보, ~ (1934)
- 임화, "어떤 靑年의 懺悔", 文章, (2월) (1940)
- 임화, "전체주의 문학론 in: 문학의 논리" (1940), 학예사
- 임화, "임화문화예술전집" (2009), 소명출판
- 中野重治, "≪中野重治詩集≫" (1932), ナップ出版社
- 野間宏浩, "≪日本プロレタリア文学大系≫", 三一書房, ~ (1954)
- 壺井繁次, "≪日本解放詩集≫" (1950), 飯塚書店
- 中野重治, "≪中野重治・小熊秀雄・壺井繁次≫" (1968), 新潮社
- 壺井繁次, "≪日本の抵抗詩≫" (1974), 光和堂
- 권환, "무산예술의 별고와 장래의 전개책 in: 카프비평자료총서Ⅲ" (1989), 태학사
- 김기진, "단편서사시의 길로", 조선문예, (창간) (1929)
- 김병철, "한국근대번역문학사 연구" (1975)
- 김윤식, "임화연구" (1989), 문학사상사
- 김윤식, "中野重治와 비 나리는 品川駅 in: 임화연구" (1989), 문학사상사
- 김응교, "1923년 9월 1일, 도쿄", 민족문학사연구, 19 (2001)
- 김응교, "다시 해석되어지는 가인, 與謝野晶子(2)", 문학사상, (1월) (2003)
- 김응교, "일본의 반전시" (2004), 박이정
- 김응교, "히라야마 야키치, 신동엽과 회상의 시학-시인 신동엽 연구(4)", 민족문학사연구, (30), pp.266~293 (2006), 민족문학사학회
- 김응교, "옥중시, 만주이주, 북방, 어촌, 국경마을 in: 이찬과 한국문학" (2007), 소명출판
- 김응교, "2010년, 일본시 올스타전", ~ (2009), 계간 ≪시와 문화≫
- 김학동, "한국문학의 비교문학적 연구" (1979), 일조각
- 신은주, "나카노 시게하루와 한국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 일본연구, (12) (1997)
- 윤학준, "中野重治の自己批判─朝鮮への姿勢について" (1979), 新日本文学
- 안용만, "강동의 품-생활의 강‘아라가와’여", 조선중앙일보, ~ (1935)
- 이정구, "감상주의를 버려라", 조선일보, ~ (1933)
- 정한모, "한국현대시문학사" (1974), 일지사
- 정승운, "中野重治「雨の降る品川驛」の再解釋(1)~<溫もり>を中心に", 일본어문학, ~ (2002)
- Giorgio Agamben, "호모 사케르" (2008), 새물결
- Robert J.C.Young, "Postcolonialism" (2003), Oxford University Press
- 川本皓嗣, "日本詩歌の傳統 : 七と五の詩學" (1991), 岩波書店
- 竹中恵三子, "新女性労働論" (1991), 有斐閣選書
- 谷川俊太郎, "≪이십억 광년의 고독≫" (2009), 문학과지성사
- 大杉栄, "自叙伝・日本脫出記(岩波文庫、1971), in: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2005), 실천문학사
- 壺井繁次, "二つの朝鮮敍事詩について, 詩と政治の對話" (1967), 新興書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