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황석영 소설의 재난적 현실 인식 연구

A Study on Aspects of Disastrous Perception in Hwang Sok-Yong’s Novel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황석영의 70년대 초 ‘리얼리즘’ 소설들과 2001년에 발표된 장편 『손님』에 나타난 현실을 재난적인 상태로 바라보는 인식에 대해 분석한다. 『손님』은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통해 과거의 사건을 소환하고 현재화 한다는 점에서 ‘마술적 리얼리즘’적 경향을 띠고 있다. 70년대 초와 2000년대라는 시간적 거리만큼이나 ‘리얼리즘’과 ‘마술적 리얼리즘’적 서술기법에 의해 나타나는 차이 또한 명확하다. 하지만 창작기법이 다름에도 두 시기의 소설들에서 세계를 이분화하고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재난적 현실 인식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따라서 본고는 황석영의 <객지>(1971), <이웃 사람>(1972), <삼포 가는 길>(1973), <몰개월의 새>(1976), 『손님』(2001)에 반영된 재난적 현실 인식의 양상에 주목해 이분법적 세계를 지탱해야만 했던 근거와 그 과정에서 여성표상에게 부여되는 역할 등을 분석했다. 재난적 현실 인식은 눈앞에 있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기보다는 언제나 ‘극복된’,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전망을 향하도록 하기에 오히려 현실의 다층적인 차원을 성급하게 해소하거나 전형화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는 실제 사회적 재난을 소재로 한 『손님』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며, 이를 통해 작가의 구도자적 의식과 서사에 내재된 강한 유토피아적 충동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studies on the aspects of perceiving reality as disastrous that is in Hwang Sok-yong’s Realism in the early 70s and in the novel Guest published in 2001. Guest tends to show ‘magical realism’ in terms of its way to summon past events via unrealistic elements, such as ghosts. Although ‘realism’ from 70s and ‘magical realism’ from early 2000s show clear difference in terms of descriptive techniques, it is also clear that they show the common dichotomized and disastrous perception on reality as a goal to overcome. With the view, this study focuses on the reason for keeping the dichotomous world, a male-centered community, and the role given to females within it among Hwang Sok-Yong’s novels; A Strange Land(1971), Neighborhood(1972), The Way to Sampo(1973), Bird of the Molgaewol(1976), and Guest(2001). Rather than making people confront their multi-layered real world, ‘disastrous perception’ on reality always leads them to a tendency that is ‘overcome or better world’-oriented and this results in a typical or hasty resolution of multi-layered features of the reality. This is more evident in Hwang’s novel, Guest, since it was written based on the actual social disaster. The novel also reveals the strong utopian impulse in a grand narrative and savior consciousness of the author.

참고문헌 (31)

  1. 황석영, "삼포 가는 길" (2000), 창작과비평
  2. 황석영, "몰개월의 새" (2000), 창작과비평
  3. 황석영, "손님" (2001), 창작과비평
  4. 구중서, "한국 리얼리즘문학의 형성", 창작과비평, (여름) (1970), 창작과비평
  5. 권경미, "1970년대 소설에 나타나는 하층계급 인물 연구 : 이문구, 조세희, 황석영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2011
  6. 권보드래, "1960년을 묻다" (2012), 천년의상상
  7. 권보드래, "박정희 모더니즘" (2015), 천년의상상
  8. 게오르그 루카치, "소설의 이론" (2007), 문예출판사
  9. 김미영,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여성주체 연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 pp.415~441 (2005),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0. 김미현, "황석영 소설의 ‘한국’ 번역과 혼종성: 『손님』을 중심으로", 비평문학, (43), pp.41~70 (2012), 한국비평문학회[DOI]
  11. 김은하, "1970년대 소설과 저항주체로서의 남성성 - 황석영의 7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연구, 7(2), pp.249~280 (2007), 한국여성연구소
  12. 김철, "문학 속의 파시즘" (2001), 삼인
  13. 김현, "한국 소설의 가능성-리얼리즘 별견", 문학과지성, (창간) (1970), 일조각
  14. 김형중, "변장한 유토피아" (2004), 랜덤하우스
  15. 백낙청, "민족문학 개념의 정립을 위해", 월간중앙 (1974), 중앙일보
  16. 백낙청, "민족문학의 현단계", 창작과비평, (봄) (1975), 창작과비평
  17. 백낙청, "민족문학론, 분단체제론, 근대극복론: 단상 몇 개", 창작과비평, (가을) (1995), 창작과비평
  18. 백낙청,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I" (2001), 창작과비평
  19. 소영현, "비평 시대의 젠더적 기원과 그 불만—「분례기」에서 「객지」로, 노동 공간의 전환과 ‘노동(자)-남성성’의 구축", 대중서사연구, 24(3), pp.322~351 (2018), 대중서사학회[DOI]
  20. 신동흔, "황석영 소설을 통해 본 이야기 전통의 현대적 재현 문제", 한국문학연구, (58), pp.85~136 (2018), 한국문학연구소[DOI]
  21. 오태호,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성욕 주체’의 양상 연구", 국제어문, (36), pp.291~324 (2006), 국제어문학회
  22. 염무웅, "리얼리즘의 심화시대", 월간중앙 (1970), 중앙일보
  23. 정재림, "황석영과 서정인 소설의 ‘작부’ 재현 방식과 그 의미", 한국학연구, (46), pp.197~220 (2013), 한국학연구소[DOI]
  24. 차승기, "폭력의 기억은 어떻게 이야기 되는가–역사의 상처를 말하는 방식에 대하여", 문학동네, (여름) (2005), 문학동네
  25. 한모니까, "‘봉기’와 ‘학살’의 간극: 황해도 신천 사건", 이화사학연구, (46), pp.97~137 (2013), 이화사학연구소[DOI]
  26. 한유진, "황석영의 '손님'에 나타난 화해와 치유의 글쓰기 전략", 문화와 융합, 35, pp.75~104 (2013), 한국문화융합학회
  27. 현길언, "위장된 민족주의와 가짜 화해-'손님'-의 문제", 본질과 현상, 2, pp.245~274 (2005), 본질과현상
  28. 황석영, "삶과 글쓰기", 진보평론, (여름) (2001), 진보평론
  29. 황석영, "황석영이 황석영을 말하다", 작가세계, (봄) (2004), 세계사
  30. 피에르 부르디외, "언어와 상징권력" (2014), 나남
  31. 피에르 마슈레, "문학생산 이론을 위하여'" (2014), 그린비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