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時代의 漢詩와 國文詩歌
Sino-Korean Poems and Korean Poems in Korea Dynasty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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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한시로서 국문시가와 연관을 맺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쟁점들 가운데 일부를 검토하고자 한 것이다. 소악부는 광의로는 중국·한국의 절구체 악부시, 협의로는 우리말 노래를 역해한 절구체 한시로 규정할 수 있다. 후자를 적용할 경우 고려시대에는 이제현·민사평의 작품 외에도 <寒松亭>·<三藏>·<蛇龍>·<鞦韆>·<告風伯一章> 등 5수 정도가 더 있다. 그리고 문집들의 편차, 관련시 등을 고려하면, 익재의 「소악부」는 1357년 말, 급암의 「소악부」는 1358년 초에 창작된 것으로 보인다. 익재·급암의 작품 가운데 원가의 추정에 난점이 있는 것들은 4수이다. <후전진작>·<월정화>로 비정된 급암의 시들은 그런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 <정읍사>로 비정된 급암의 작품 또한 두 시가 사이에 공통성이 부족한 반면에, 오세재의 시가 원가로 삼았을 법한 노래와의 연관성이 확인된다. <三藏>·<蛇龍>은 절구의 제반격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으로 보아, 우리말 노래를 거칠게 한역한 시라 할 수 있으며, <삼장>의 경우 그렇게 한 이유는 음란성을 완화시켜 공식적 악장으로 사용하려는 의도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제위보>·<안동자청>은 찬미적 의미 때문에 악장으로 선택된 노래이므로 남녀상열지사일 까닭이 없으며, 解詩의 의미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므로 유학자들의 왜곡으로 인하여 유가적 덕목에 맞는 노래로 설명되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Abstract
This thesis is a try to study on a part of disputed points about the Sino-Korean Poems related Korean Poems in Korea dynasty era. The concept of Soakboo(小樂府) can be described as translating Korean poem into Sino-Korean poem with Jeolgu style(絶句體) in a narrow sense. By this concept, five poems are added to Soakboo in Korea dynasty era. Judging from several factors, Lee's ‘Soakboo’ was produced at the end of A.D. 1357, and that of Min's at the beginning of A.D. 1358. By estimation from lacking in fixed rules of Jeolgu, ‘Samjang’(<三藏>) and ‘Saryong’(<蛇龍>) are translating Korean songs into Sino-Korean poems roughly. The reason of such seems for the reason of using as Akjang(樂章) by lightening lewdness. Judging from the theme and meaning, ‘Jewibo’(<濟危寶>) and ‘Andongjacheong’(<安東紫靑>) are not erotic poems. Therefore the assertion that after age Confucianists gave a twist explanation of those evades ad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