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帶 李家煥 詩文學 一考察
Study on the Poetry of Gumdai Lee Ga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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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錦帶 李家煥(1742~1801)은 18세기 후반의 시인이자 정치인으로 星湖家의 가학을 통하여 학문적・문학적 소양을 쌓았으며, 학문적으로 이익과 정약용을 이어주고 문학적으로 성호가의 문풍을 이학규에게 전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글은 이가환이 ‘星湖家’를 넘어서 근기남인 계열 내에서 세대・문단・지역 등을 잇는 고리와 같은 역할을 했음을 그의 시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고찰하여 그의 시문학이 18세기 후반 근기남인 문단 내에서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이루어진 것이다. 갑술환국 이후 실각했던 남인들은 18세기 후반 탕평책의 실시로 다시 정계에 등장하였으나 천주교 문제로 信西派와 攻西派로 나뉘어 점차 분열의 정도가 심화되어 가고 있었다. 또한 근기남인 계열 문단은 전통적인 남인의 문학관인 ‘상고적 재도주의’와 개성을 추구하는 ‘기궤・첨신’의 새로운 문풍으로 나뉘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었다. 이가환은 근기남인의 대표적인 출사관료로 채제공・이헌경・정범조와 같은 구세대 관료문인들이나 정약용을 중심으로 한 ‘죽란시사’의 젊은 남인 관료들과 함께 시회에 참여하여 세대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가환은 근기남인의 전통적인 ‘상고적 재도주의’ 문학관과 사실성을 바탕으로 개성의 참된 표현을 추구했던 ‘첨단’의 개성주의 문학관을 모두 지니고 있어 그의 시문학이 당시 근기남인 문단 내에 흐르던 ‘보수’와 ‘첨단’을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영남남인들과 시・서문・묘갈명 등의 작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유함으로써 근기와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이가환은 근기남인 내의 세대와 문단, 지역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함으로써 남인 전체의 결속을 다지려고 노력하였다.
Abstract
Gumdai(錦帶) Lee Ga Hwan(李家煥, 1742~1801) was a poet and politician in late 18th century who built up the scholarly and literature knowledge by the family study of Sungho family(星湖家). He was recognized by the person who connected to Lee Yik(李瀷) and Jung Yak Yong(丁若鏞) academically and handed down the literature style of Sungho family to Lee Hak Kyu(李學逵). This article is to highlight the meaning of Lee Ga Hwan’s poetry in the literary circles of Nam-in in near-capital area(近畿南人) in late 18th century investigating his role as the link to connect the generations, literary circles, locations, etc in the group of Nam-in in near-capital area exceeding Sungho family, based on his poetry works. Lee Ga Hwan was a typical bureaucrat from the beginning in Nam-in in near-capital area, and he was considered to play a role of connection link to strengthen the communication and binding with different generations participating in the poetry club together with young Nam-in officers of ‘Jookranshisa(竹欄詩社)’ that included Jung Yak Yong or other officer writers in older generation such as Chae Je Kong(蔡濟恭), Lee Hun Kyung(李獻慶), and Jung Bum Jo(丁範祖). Also, Lee Ga Hwan had both traditional literature view of ‘Sango Jaedoism(尙古的 載道主義)’ in Nam-in in near-capital area and ‘bizarre・cutting edge of new(奇詭・尖新)’ individualism(個性主義) literature view that pursued the real expression of the individuality based on the realism, so he showed the connection of the ‘conservatism(保守)’ and ‘stage-of-the-art(尖端)’ that prevailed in the literary circles of Nam-in in near-capital area at that time. By continuous exchanges of poems, introductions, tombstone writings, etc with Nam-ins in Youngnam(嶺南南人), he was considered to play a connection link between near-capital area and Youngnam. As such, Lee Ga Hwan made an effort to strengthen the binding of whole Nam-ins by playing a role of link to connect the different generations, literary circles, and locations within Nam-in in near-capital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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