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滄江 金澤榮의 「雜言」에 나타난 神韻의 文學論

The literary theory of Shinoon(神韻) on the Changkang(滄江) Kim Taeg-young(金澤榮)’s 「Jabeon(雜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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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滄江 金澤榮의 「雜言」은 대부분의 기사가 문학 비평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별도로 한 편의 詩話書라 해도 좋을 만큼 한시와 고문 문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집중적으로 펼쳐내 보인 저작이다. 김택영이 「雜言」에서 보여준 그의 문학비평은 神韻에 대한 논의에 중점이 놓여 있다. 김택영은 평소 여러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비평 작업을 했고, 「雜言」에서도 작가와 작품의 실제비평을 두루 수행해 보였다. 김택영의 작가비평은 기본적으로 神韻의 문학론을 그 준거로 삼고 있다. 그가 자신의 문학론을 神韻이라 직접적으로 피력하지는 않았으나, 「雜言」의 여러 기사에서 그가 문학의 神韻을 추숭한 내용들이 자주 나타난다. 그는 神韻을 처음 제창한 淸나라 王士禎의 시에 대해 그 格法이 지극히 脫灑한데다 調律이 기묘해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 평가했다. 格法과 調律은 작품의 神韻을 이루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이었다. 김택영이 「雜言」에서 논의한 ‘調律’과 ‘聲’은 ‘聲律’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神韻의 문학성에 관여하는 聲律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던 것이다. 그는 작품의 意趣가 聲律과 어우러져 天然의 자연스러움을 이루어야 神韻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택영은 한시뿐만 아니라 고문의 창작에서도 神韻의 경지를 지향하였다. 그는 문장의 문학성을 이루는 중요한 측면으로 香, 味, 色, 聲을 거론했다. 옛 문장가들의 명편에는 향기, 맛, 빛깔, 소리가 갖추어져 있으니 그것의 아름다움을 독자가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였다. 김택영은 문장에 있어서도 天然의 자연스런 법칙을 강조하였다. 그가 말하는 훌륭한 문장은 그렇게 쓰지 않을 수 없는 자연스러움을 구현한 것이었다. 그는 神韻의 문장에는 沛然한 기세를 갖추어내야 하지만, 이것은 억지로 글자를 만들고 억세고 험난한 구절을 만든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문장의 沛然한 기세를 이루려면 起承轉合의 법식에 의해 적절한 순서를 얻어서 반복과 출입에 그 변화를 다해야 하고, 墜抗과 長短에 그 기세가 거세게 물결치듯이 표현되어야 한다고 논의했다. 김택영은 고문의 오묘함이 神에 있다고 말했는데, 神은 작가가 지닌 창작 능력으로 情이나 氣를 넘어선 더 높은 단계를 의미한다. 그런 신묘함은 변화가 자유로워 작품에서 淺深과 强弱과 大小를 자연스럽게 구현해 낼 수 있으니, 구태여 억지로 험괴하고 난삽한 글자와 구절을 쓰지 않더라도 문학성 높은 고문 작품을 지을 수 있다는 견해이다. 김택영은 「雜言」에서 고문의 높은 문학성을 神韻이라 표명한 것이라 하겠다.

Abstract

Kim Taeg-young(金澤榮)’s 「Jabeon(雜言)」 is a kind of book mainly written literary critique thought. Almost of the articles are concerned to literary critique, so that book can be called one of Sihwa(詩話). He emphasized on the literariness of Shinoon(神韻) on the 「Jabeon(雜言)」. Kim Taeg-young(金澤榮) estimated Yi Jea-hyun(李齊賢) and Shin Wee(申緯) as the best poet during Korean literary history. He used the literariness of Shinoon(神韻) as his criterion on discussing writers. He didn’t argue Shinoon(神韻) as his own literary theory directly, there were many articles about Shinoon(神韻) on the book 「Jabeon(雜言)」. The formality and rhythm were any basic requirement to make the literariness of Shinoon(神韻). The rhythm which he discussed was more than the simple Pyeongcheuk(平仄) of the poem works. He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sound euphony considering Shinoon(神韻). He thought that Shinoon(神韻) could be made by natural harmony of meaning and sound of works. Kim Taeg-young(金澤榮) wanted to make the literariness of Shinoon(神韻) on writing the Old style prose(古文). He showed fragrance(香), taste(味), color(色), sound(聲) as the important side making the literariness of the Old style prose. He stressed the natural law coming from sky(天然) on the Old style prose. He argued that the outstanding prose works were making the natural law coming from sky(天然). He discussed that the outstanding prose works made the law of four steps of composition(起承轉合). The four steps of composition is an order of unfolding argument, that means the prose must have well-ordered logic. He discussed that the prose must have strong sprit. So the prose make a proper well-ordered meaning written by the law of four steps of com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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