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병행기록 쓰기 사례 연구
Case Study on the Parallel Chart Writing of Healthcare Professio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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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병행기록 쓰기 경험이 의료인의 진료 행위, 환자와의 관계, 자기 성찰 등 직업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 의무기록은 일정한 형식에 맞춰 객관적인 관점과 용어로 작성한다. 이에 반해 병행기록은 주관적인 관점과 목소리로 일상의 용어를 사용하여 환자의 투병과 의료인 자신의 의료에 관해 형식의 제약 없이 쓰는 글이다. 의무기록이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이라면 병행기록은 의료인의 자율적 선택에 따른 실천의 결과물이다. 연구를 위해 피부 특화 한의원을 운영하는 박 원장이 쓴 병행기록의 내용과 글쓰기 특징을 분석하였고, 글쓰기에 대한 면담 자료를 분석해 병행기록 쓰기 경험의 영향과 의미를 도출하였다. 분석 방법은 내러티브 분석 방법인 리스만의 주제 중심 분석법을 선택하였다. 연구 결과 박 원장의 병행기록은 관계성, 공감적 소통, 반성과 성찰에 관한 이야기이며, 직업 정체성 측면에서는 진료 행위, 환자와의 관계, 자기 성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서사 역량과 공감ㆍ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의료인 및 좋은 의사 양성을 위한 의료인문학 교육에서 병행기록 쓰기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나아가 우리의 의료 환경과 실정을 반영한 병행기록 쓰기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impact and meaning of the practice of writing Parallel Charts on healthcare professionals’ professional identity, including their clinical practice, relationships with patients, and self-reflection. Medical charts are written with an objective perspective and terminology following a standard format. In contrast, The Parallel Chart is an unstructured account of a patient’s illness and the healthcare professionals’ own healthcare, written from a subjective perspective and voice, using everyday language. Unlike medical charts, which are mandatory, The Parallel Chart is based on autonomous choices and practices. The data analysed in this study consisted of Parallel Charts written by a dermatologist named Dr. Park, and interview data obtained by interviewing him about his Parallel Chart writing, its impact on him, and the meaning it holds in his work. The data was analyzed using Lismann’s theme-based analysis method, a narrative analysis method.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Dr. Park’s Parallel Charts are stories about relationships, empathic communication, reflection, and introspection, and in terms of professional identity, they influenced his practice, relationship with patients, and self-reflec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writing Parallel Charts can be a useful tool for medical humanities education to cultivate narrative competence and empathic communication skills healthcare professionals. Furthermore, we hope that this study will serve as a basis for developing the Parallel Chart writing education model that reflects the Korean medical environment and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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