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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Einsteins Poetol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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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독일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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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중심주의적 가치들이 의미를 상실하고 더불어 모방미학이 한계상황에 도달한 20세기 초반 칼 아인슈타인(1885-1940)은 입체파 양식과 아프리카 조형예술 사이에 존재하는 미학적 유사성 - 새로운 시간, 공간개념에 근거한 동시성, 공감각성 - 을 모방적 회화양식을 대신하는 현대 예술의 주된 경향으로써 파악한다. 그는 탈모방적이고 추상적으로 전환되는 20세기 예술의 미적 지각의 변화 및 경향을 『20세기의 예술 Die Kunst des 20 Jahrhunderts』(1926)에 상세히 기술한다. 그리고 그는 더 나아가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 및 미적 현실의 창조를 위해 순수예술, 형식예술을 표방한다. 순수예술, 형식예술에 대한 착상을 그는 “강압하는 시학 Umzwingende Poetik” 개념으로 문학에서 시도한다. 강압하는 시학의 핵심은 예술의 자율성이다. 소설은 소설 외적인 요소, 즉 작가의 의도나 생각에 의해 쓰여 지는 것이 아니라 소설은 자신의 내적 법칙성과 자율성에 의해 스스로를 생성한다. 즉 소설은 매 순간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며 자율적으로 생성되고, 생성순간에 완성되고 따라서 지속적인 관점의 변화 속에 있게 된다. 사건의 진행은 비논리적, 비심리적, 비인과적이며 결말 또한 소설의 내적 필요에 의해 매 순간 결정된다. 이러한 소설은 동적, 자발적이며 동시적, 공감각적이고, 따라서 구조적으로도 발전적 선형이 아닌 원형이라는 특성을 띠게 된다. 당시 철학적, 문학적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실험소설 『베부카 혹은 기적의 예술애호가들』에서 아인슈타인은 이와 같은 순수 예술적이며 비모방적인 소설의 창작과정을 기술하고 소설 속에 그러한 소설의 생성과정 자체를 소설화한다. 이와 같은 성격으로 인해 이 소설은 절대시학, 절대산문, 입체파적 소설이란 수식어를 얻는다. 아인슈타인이 추구한 절대시학은 모방미학의 한계성과 더불어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한 프랑스 상징주의의 한계성, 즉 현실에 출발점을 둔 알레고리 성격과 개인적 독창성에 근거를 두고 있는 양식의 무한성과 비형식성을 극복하려는 미학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의 미학은 현실에 출발점을 두지 않으며 예술의 내적 법칙성과 자율성에 근거하여 현실을 초월하고 구성적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외적 현실을 지시하며 일정한 법칙성을 띤 형식을 지닌다는 점에서 초기 모더니즘의 극복이며 고전적 모더니즘을 위한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미학은 구성주의적, 기호학적 특성을 통해 그리고 더 나아가 입체파, 표현주의, 다다이즘 등 고전적 모더니즘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오늘날 독문학자 및 예술이론가들의 지속적 관심을 끌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칼 아인슈타인의 시학 및 미학적 가치 및 의미를 모더니즘과의 관계 속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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