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교계의 정치적 이념성향 연구를 위한 제언
A study on the political ideologies of religious sect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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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의 이념성향은 외재적· 내재적 변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바, 외재적 측면의 정치적 이념성향에 관한 기존연구들에서 시사점을 얻고, 향후 필요한 추가연구들에 대해서 제안하였다. 해방이후 한국사회는 ‘친미· 반공’의 이념이 지배적이었고, 주로 복음주의 경향의 개신교가 정권의 비호 아래 교세를 확장했다. 1987년 이후 많은 종교계 NGO가 생겨났고, 정권과 긴장관계를 갖는 다양한 시민운동을 이어갔다. 종교계 지도자들의 이념성향이 종교계 전체의 성향을 반영한 것은 아니며, 개개인의 정치적 태도와 함께 이념성향을 조사했지만 다차원의 이념성향을 조사한 것은 드물었다. 종교별로 정치사회적인 이념성향이 결집되고 표출되는 과정에 차이점이 있다. 종교공동체에 참여하는 관행을 보더라도 개신교와 천주교는 불교에 비해 신자의 몰입(committment)을 확실하게 요구한다. 개신교의 개(個)교회주의나 천주교의 교단중심 체제에 비해서, 불교의 조직 구속력은 매우 느슨한 편이다. 국민대중의 내면에는 평등/반(反)평등· 변화/반(反)변화의 이념이 혼재되어서 이념적으로 불안정한 태도가 나타났다. 세속적인 이해관계로 정교유착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종교 세속성이 사회균열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에, 종교성이 사회자본을 형성하고 사회구성원끼리 상호신뢰 및 호혜(互惠)로써, 사회적 건강(societal health)을 기대할 수도 있다. 종교계의 권력집단과 하부집단 간 상호작용이나, 평신도들의 조직 내 참여경험이 어떠한가를 알지 못한 채, 해당조직을 진보/보수라고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가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I propose further studies necessary on the implications of political ideology of the religious affiliations. After liberation, Korean society was dominated by the ideology of "pro-American and anti-communism," and Protestants expanded their political power under the supports of the regime at that period. Since 1987, many religious NGOs have emerged and have continued various civic movements with tensions against the regime. The ideological tendencies of religious leaders did not reflect the tendency of the whole religious community, and the individual's ideology was investigated barely at the point of political attitudes, not at the level of multi- dimensionality.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process of collecting and expressing political and social ideology respectively by the religious affiliations. Protestants and Catholics certainly demand the strong commitment of believers as compared to Buddhists, even in the practice of visiting in temples. Compared to the principle of individual-churchism in Protestant and the Order-centered Catholic, the solidarity power of Buddhists is very loose. Instability appeared in the ideology of nation people, because of coexistence of ideology of equality and anti-equality/ change and anti-change. Such religious secularization can lead to social cleavages because the politics and the religions are in back-scratching alliance for their own interests. On the other hand, religiosity can form social capital and produce the societal health, as mutual trust and reciprocity among members of society. It may not be desirable to assume that the religious affiliations is progressive or conservative without knowing the interaction between the religious power group and the subgroup or the lay members' experiences from socio-political activities within the religious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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