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시에 나타난 균형감각의 구현
The Embodiment of a sense of balance in Lee-Sang's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이상 시에 나타난 해체적인 감각들이 지닌 기묘한 균형감을 발견하는 데 있다. 이상 논의의 기반이 되었던 무한성과, 무의식, 상대성 또는 해체적인 시를 해석하는 열쇠가 이상이 현실과 이상세계와 존재 사이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한다. 이상 시에 나타난 모든 기호는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균형감각은 이상의 시간성을 초극한 시선으로부터 비롯된다. 경계가 사라진 시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공명하며 근본적인 구분을 없애고 시간 감각에 있어 균형을 유지한다. 또한 이상 시에 나타난 다각적인 시선과 표현은 마치 프리즘처럼 단일한 대상이 여러 곳으로 흩어지도록 이미지화한다. 그래서 이상 시에 퍼져 있는 기호를 따라가다 보면 빛이 관통하는 곳에 기호가 모이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감각들이 시에서 반복되면서 경계를 넘나드는 역학적인 운동이 나타나 어느새 기호들의 운동은 균형을 유지하면서 변화와 ‘증식하는 사유’를 만드는 모티프가 된다. 왜냐하면 시에 깔린 어둠에서 생성된 빛은 어둠을 제거하기 위한 빛이 아니라 어떠한 대상과 사유가 비대해지지 않게 하려는 균형감각을 위한 빛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시적 화자의 행위 속에 숨겨진 행위 하지 않는 존재적 사유와 기호를 긍정하면서 시간은 공명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질 들뢰즈의 공명이론으로 이상 시에서 균형감으로 귀결되는 지점들을 찾아 기호들 속에서 해체된 시간관을 설명하고, 세계가 확장되는 시적 형상을 규명해보고자 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at the dismantling senses that appear in Lee-Sang’s poetry maintain a sense of balance. It is confirmed that the key to interpreting the poem of infinity, unconsciousness, relativity, or dissolution, which was the basis of the above discussion, is to maintain a sense of balance between reality and the ideal world and existence. All symbols shown in the above poem are balanced without bias, and this sense of balance stems from the extreme view of the above timeliness. Time when boundaries have disappeared resonates with the past, present, and future, eliminating fundamental distinctions and balancing time sense. In addition, the multifaceted eyes and expressions that appear in the Lee-Sang’s poetry are imaged so that a single object is scattered to various places like a prism. Therefore, if you follow the symbols spread in Lee-Sang’s poetry times, there is a point where the symbols gather where light penetrates. As these senses are repeated in poetry, mechanical movements across boundaries appear, and before you know it, the movement of symbols becomes a motif that creates reasons for change and proliferation while maintaining balance. This is because the light generated from the darkness in the poem is not described as light to remove the darkness, but as light for a sense of balance to prevent any object and reason from becoming bloated. Time resonates by affirming the existential reasons and preferences that do not act hidden in the actions of the poetic speaker.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find points that result in a sense of balance in ideal poetry with Gilles Deleuze's ‘Resonance Theory’, that explain the time view dismantled in symbols, and identify the poetic shape in which the world expands.
참고문헌 (26)
- 이상, "이상 시 전집" (2017), 나녹
- 이상, "이상 전집 1" (2009), 뿔
- 권영민, "이상 문학의 비밀 13" (2012), 민음사
- 김동희, "영원한 가설" (2023), 읻다
- 김민수, "이상평전" (2012), 그린비
-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질 들뢰즈의 시간기계" (2005), 그린비
- 사일공, "들뢰즈의 창조성과 정치학" (2008), 동문선
-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 (2005), 아카넷
- 질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2001), 민음사
- 질 들뢰즈, "시간 - 이미지" (2005), 시각과 언어
-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2004), 민음사
- 질 들뢰즈, "프루스트와 기호들" (2004), 민음사
- 질 들뢰즈, "감각의 논리" (2008), 민음사
- 펙릭스 카다리, "천개의 고원" (2001), 새물결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15), 민음사
- 김지영, "이미지의 잠재성: 들뢰즈의 『시네마 2: 시간-이미지』를 중심으로", 비평과이론, 13(1), pp.129~158 (2008), 한국비평이론학회
- 서동욱, "공명효과 ―들뢰즈의 문학론―", 철학사상, (27), pp.123~140 (2008), 철학사상연구소[DOI]
- 송민호, "李箱의"線에關한覺書"에 나타난 시공간 차원과 분신의 주제", 이상리뷰, 5, pp.133~156 (2006), 이상문학회
- 신범순, "이상 시 전집: 꽃속에 꽃을 피우다 1" (2017), 나녹
- 신형철, "이상(李箱) 시에 나타난 ‘시선(視線)’의 정치학과 ‘거울’의 주체론 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12), pp.317~370 (2002), 한국현대문학회
- 여태천, "불완전한 주체와 진리의 윤리: 이상의 시", 비평문학, (46), pp.267~297 (2012), 한국비평문학회
- 오상현, "이상 시의 주기경계조건 1– 「건축무한육면각체 - 진단 0:1」의 파해", 이상리뷰, (18), pp.1~32 (2022), 이상문학회
- 유양선, "이상의 수필"권태(倦怠)"의 의미망", 어문연구, pp.187~206 (2002)
- 윤수하, "이상시의 시공간 형상에 관한 연구- 「線에關한覺書1-7」을 중심으로", 국어문학, 55(55), pp.127~148 (2013), 국어문학회[DOI]
- 장철환, "이상 시의 시간의식 연구", 국어국문학, (174), pp.275~307 (2016), 국어국문학회[DOI]
- 함돈균, "이상 시의 아이러니와 ‘나’-타자의 변증법", 어문논집, (61), pp.159~190 (2010), 민족어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