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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권의 사상의식 통제와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 사회주의도덕을 중심으로

The Kim Jong Un Regime’s Control of Ideological Consciousness and Change in North Korean People’s Minds: Focusing on Socialist M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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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정은 정권 이후 강화된 사상의식 통제와 도덕 규율에 대한 북한주민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주의도덕에 주목하였다. 북한은 주민들에게도덕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와 관련된 법적 통제를 강화했다. 이는 사회 전반의 사회주의도덕이 약화되어 가는 것을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사회주의도덕의 하위 요인들, 즉 수령에 대한충실성, 집단주의 의식,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자부심과 조국애, 노동의 가치에대한 인식에 대해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사회주의도덕은 국가의 기획과는다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양상이 포착되었다. 사회주의도덕의 핵심인 수령관과집단주의를 개인주의와 가족중심주의, 실리 위주의 자본주의적 가치가 대체해나가고 있었으며, 주민들은 국가의 규율 및 통제뿐 아니라 수령이라는 존재와도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었다. 북한 당국의 우려처럼 사회주의도덕은 분명 약화되어 가는 듯 보이나, 그러한 주민의 의식변화는 오히려 북한체제가 안정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Abstract

North Korea has emphasized the need to establish a ‘socialist’ moral atmosphere for its residents and has strengthened legal control related to it. This can be interpreted as an attempt to actively monitor and control the weakening socialist morality of the entire society. In this study, in-depth interviews of North Korean defectors were conducted on the factors of socialist morality, namely loyalty to the leader, collectivist consciousness, pride in the socialist system and love for the fatherland, and awareness of the value of labor. It was found that socialist morality is changing in a different direction from the state’s plan. The core of socialist morality — loyalty to the leader and collectivism — is being replaced by individualism, family-centeredness, and capitalist values that focus on practicality, and residents are trying to distance themselves psychologically from not only the state’s discipline and control but also from the existence of the leader. Although socialist morality certainly seems to be weakening as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feared, such changes in the residents’ consciousness paradoxically imply the possibility of stabilizing the North Korea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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