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 飜譯의 추이와 특징-조선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Trends and Characteristics of Sohak(小學) Translation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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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의 『소학』 번역사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조선 정부에서는 16세기 초 『飜譯小學』을 간행한 이래로 16세기 말부터 18세기 초까지 『小學諺解』, 『(수정본)소학언해』, 『御製小學諺解』 등 여러 종류의 번역본을 만들어 활용하였다. 근ㆍ현대에 들어와서도 이 성과들은 힘을 발휘하며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선의 번역 경험은 『소학』 독자층의 저변 확장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번역 자체의 변화를 이끌었다. 번역이 여러 차례 이루어지면서 『소학』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새로워지고 깊어졌으며, 번역의 형식과 원칙이 틀 잡혔다. 구결문과 번역문의 일치가 시도되었고, 意譯을 지양하여 直譯을 추구했다. 번역문의 내용 또한 참고하는 주석서에 따라 변화했다. 조선의 『소학』 주석서는 15ㆍ6세기에는 『소학집성』, 『소학집설』이, 17세기와 18세기에는 『소학집설』과 『소학집주』, 『소학훈의』가 널리 이용되었다. 『번역소학』과 『소학집성』 및 『소학집설』, 『소학언해』와 『소학집설』, 『어제소학언해』와 『소학집주』, 『소학훈의』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근ㆍ현대 한국에서 『소학』 번역서는 『소학』을 익히기 위한 교재로서, 그리고 『소학』으로부터 교양을 얻기 위한 자원으로써 활용되었다. 교재로서의 번역서는 대체로 『(어제)소학언해』의 전통 위에서, 약간의 변형을 거치며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번역서의 간행은 현 학술계의 역량을 키우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Abstract
The history of the Korean translation of Sohak has a long tradition. Since the publication of the Bunyeuk Sohak(飜譯小學) in the early 16th century, from the end of the 16th century to the beginning of the 18th century, Sohak Unhae(小學諺解), (Revised) Sohak Unhae(修訂 小學諺解), Uje Sohak Unhae(御製小學諺解) were published. As translation took place several times, understanding of the contents of Sohak was renewed and deepened, and the format and principles of translation were established. Over time, translators changed the way they translate from liberal to literal translation. The content of the translation also changed based on the commentary, referring to it. In modern Korea, the translation of Sohak was used as a textbook to learn Sohak and as a resource for education from Sohak. The textbook as a Tutorial seems to have been prepared through some modifications, mostly on the tradition of the Sohak Unhae. Putting the current academic capacity and preparing a new translation of Sohak will be an important task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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