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시각화 기술 기반 재일본 조선 유학생 사회 타임라인(1) -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 발간 『친목회회보』(1896)를 중심으로-
Timeline of the society of Joseo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Japan based on map visualization technology (1) - Focusing on the journal ‘chin-mog-hoe-hoe-bo(친목회회보)’ published by Amity Society(dae-jo-seon-il-bon-yu-hag-saeng-chin-mog-hoe) in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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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가 간행한 기관지 『친목회회보』를 대상으로 1896년부터 1898년까지 재일본 유학생들의 장소 이동을 지도시각화 기술을 통해 맵핑하여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는 1895년 조선 정부가 일본에 파견한 백오십여명의 관비유학생이 중심이 된 단체로, 일본 유학생들이 세운 첫 공식 단체이다. 『『친목회회보』는 유학생들의 거주지 주소와 이들이 주로 수학한 도쿄의 여러 대학과 교육 기관에 대한 상세 주소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단순히 정보량이 많다는 것을 넘어서 박영효를 비롯한 망명자 네트워크와 유학생의 연합적 움직임을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한 자료가 된다. 본고에서는 도쿄를 중심으로 친목회 회원의 거주지 전체를 시각화하고 이들의 이동을 조선인 망명자와의 관계, 급변하는 정치 상황과 관련지어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도쿄에 세워진 정치적 망명자들의 기지로서 시바구(芝區), 유학생을 포섭하기 위해 망명자들이 활보한 간다구(神田區), 조선공사관이 있었던 고지마치구(麴町區)와의 복잡한 관계 등을 분석한다. 1890년대 후반 시점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에게 일본은 쿠데타를 모의할 수 있는 후방의 장소, 정치적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교류의 장소로서 전유되었다. 이 시기 도쿄는 망명자와 유학생,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조선에서 보낸 자객,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일본 경찰의 시선이 복잡하게 얽히는 곳이었다. 친목회회원의 주소지에는 망명 세력의 은신처, 통신처, 거점지들이 숨어있다. 지도에 위치 정보를 뿌리고 그것의 맥락을 파악할 경우 그것들이 그려내는 긴박성과 생동감이 드러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movements of Korea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Japan from 1896 to 1898 through mapping and visualization techniques using the journal 'chin-mog-hoe-hoe-bo(친목회회보)' published by Amity Society of Korean oversea students in Japan. Amity Society(dae-jo-seon-il-bon-yu-hag-saeng-chin-mog-hoe) was an organization centered around 130 government-funded students dispatched to Japan by the Josoen government in 1895, and is the first official organization established by Koreans studying in Japan.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visualize the entire residence locations of members of Amity Society focusing on Tokyo, and to elucidate their movements in relation to Korean political exiles and the rapidly changing Korean political situation. To achieve this, an analysis is conducted on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Shiba-gu as a base for political refugees established in Tokyo, Kanda-gu where refugees moved around to recruit international students, and Kojimachi-gu where the Joseon embassy was located. For Korea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the late 1890s, Japan had meaning as a place where coups could be plotted and as a place for the exchange for realizing political aspirations. Their actions are distinct from the attitude of colonial intellectuals who idolize Japan. In the 1890s, Japan held significant meaning for Korean students as a place where they envisioned reforms for Korea and as a political space for translating these visions into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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