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와 『노걸대언해』의 의문문 연구-『노걸대』 언해류에 나타난 ‘ㅎ라체’ 의문어미의 변화 양상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Study on the Interrogative Sentence in Beonnyeok-Nogeoldae, Nogeoldae-Eonhae, Junggan Nogeoldae-Eonhae-centered on the historical change of the interrogativ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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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 『노걸대언해(老乞大諺解)』, 『중간노걸대언해(重刊老乞大諺解)』의 비교를 통하여 중세국어 의문법 체계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노걸대(老乞大)』는 그 내용이 묻고 대답하기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언해본이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1세기 간격으로 수정 · 간행되었다는 점에서 국어 의문법 체계의 통시적 변화 연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의문법 체계의 변화 양상을 의문형 종결어미의 분포 및 기능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1인칭 또는 3인칭 간접의문문에서 사용되던 ‘-ㄴ가’계 의문어미가 16세기 이후의 언해본에서는 직접의문문에서도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ㄴ가’계 의문어미의 이러한 분포 변화는 의문의 성격이 비교적 강한 판정의문문 또는 설명의문문에서만 나타났고 3인칭 직접의문문의 경우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1인칭 또는 3인칭 직접의문문에서만 사용되던 ‘-냐’계 의문어미가 16세기 이후의 언해본에서는 2인칭 직접의문문에서도 사용되면서 ‘-ㄴ다’계 의문어미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노걸대』의 언해본에서는 ‘VP-오ㅣ 엇더뇨’ 또는 ‘VP-오미 엇더뇨’와 같은 의사타진의 구문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러한 구문에서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뇨’로 고정되어 나타난다. 이는 의사타진구문에서 ‘VP’의 행동주가 ‘청자’ 또는 ‘화자를 포함한 청자’이고 ‘VP’에 대한 의사판단의 주체가 ‘청자’라는 것, 그러므로 의사타진구문이 형식상 3인칭 주어문이지만 내용상으로는 2인칭 주어문이라는 점, 그리고 의사타진구문이 형식상으로는 설명의문문에 가깝지만 내용상으로는 판정의문문에 가깝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describe the historical change of the interrogative system, comparing with Beonnyeok-Nogeoldae, Nogeoldae-Eonhae, Junggan Nogeoldae- Eonhae. Beonnyeok-Nogeoldae, Nogeoldae-Eonhae, Junggan Nogeoldae-Eonhae were constructed dialogically, and printed in between 16C and 18C. The various Korean-translations of Nogeoldae are the most important materials that show the historical change of the interrogative system. This article certified that the final ending ‘-nka(ㄴ가)’ which has been in the 1st personal or 3rd personal indirect interrogative sentences was used in the direct interrogative sentences. The distribution variation of these interrogative final endings is presented at the alternative question or the wh-question that the interrogative character is strong, and it is more remarkable in the case of the 3rd personal direct interrogative sentences. And the final ending ‘-nya(냐)’ which has been in the 1st person ore 3rd person direct interrogative sentences was used in the 2nd personal direct interrogative sentences. I argue that the constructions to sound a person's opinion, namely ‘VP-odae Eotdeohanyo(VP-오 엇더하뇨)’ or ‘VP-omi Eotdeohanyo(-VP-오미 엇더하뇨)’ were frequently given in the various Korean-translations of Nogeoldae, and only the final ending ‘-nyo(뇨)’ was used in these kind of constructions. Because the Agent of ‘VP’ was the listener(speaker included) and the subject who sound a person's opinion was the listener. And because the constructions to sound a person's opinion were yes-no questions that had 2nd personal subject, even though they were wh-questions that had 3rd personal subject as a matter of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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