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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역사 교과서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 변화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the Korean War in Taiwanese History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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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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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대만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 변화를 연구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첫째, 대만 교과서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은 시기에 따라 변화한다. 둘째, 대만 교과서에서 한국전쟁은 대만과 미국, 대만과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인식된다. 셋째, 한국전쟁의 주체는 미국, 중국이다. 따라서 1980~90년대 교과서에서는 한국전쟁은 공산주의 세력의 확장에 대한 정의로운 반공전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00년대 교과서에서 한국전쟁은 중국 공산당이 북한의 요청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전쟁이며, 신생국가가 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민족주의 정신으로 승리한 전쟁이다. 이처럼 대만에게 있어 한국전쟁은 단지 미국의 대만에 대한 정책 전환의 변곡점일 뿐이기 때문에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국에 미친 영향에만 주목할 뿐 정작 전쟁 당사국인 남·북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the Korean War as reflected in Taiwanese high school history textbooks. The study found that, first, the perception of the Korean War in Taiwanese textbooks changes over time. Second, the Korean War is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Taiwan's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China. Third, the main actors in the Korean War are perceived to be the United States and China. As a result, in textbooks from the 1980s and 1990s, the Korean War is evaluated as a just anti-communist war against the expansion of communist forces. However, in textbooks from the 2000s, the Korean War is depicted as a conflict in which the Chinese Communist Party, at North Korea's request, participated to defend its nation, and as a war in which a newly formed state triumphed over the powerful United States with a spirit of nationalism. For Taiwan, the Korean War is seen merely as a turning point in U.S. policy toward Taiwan, with the focus only on the impact of the war on East Asian countries, including Taiwan, while the actual war parties, South and North Korea, are largely overloo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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