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오 김종수 한시에 나타난 청류지사(淸流之士)적 면모 연구
On the Cheongryu Aspect of Kim Jongsu’s Sino-Korea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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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몽오 종가 가장본 『몽오집』을 활용하여 그의 한시를 연구하였다. 김종수는 노론 벽파의 지도자라는 정치적 위상 때문에 그가 청년기 때 청류지사로 활동하며 수준 높은 한시를 창작했다는 점이 간과되었다. 그는 영조 연간 탕평 정국이 일시적인 정치적 보합이었을 뿐, 백성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개선이 없었음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일찌감치 자신의 길이 초야의 선비가 되는 것임을 짐작했다. 그리하여 현실이 아닌 이상을 찾아 “고기(古器)”, “고도(古道)”를 추구하였다. 그는 이러한 고도의 추구를 이윤영, 이인상, 오찬 등 그의 “청류” 동지들과 함께 했다. 김종수와 이들 “단릉구반”은 매화와 거문고, 골동품 등 고아함을 잘 드러날 수 있는 기물을 매개로 시를 지었다. 1755년 을해옥사를 기점으로 정치적 환경이 바뀌자 김종수는 생계를 위한 벼슬에 나아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출사의 자세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1768년 문과에 합격한 뒤에는 젊은 시절 추구했던 청류 지향적 삶의 방식에 근거하여 외척을 중심으로 한 정국을 비판하고 “청류”를 중심으로 한 정치를 지향하였다.
Abstract
This thesis studied MongO Kim Jongsu’ Sino-Korean poetry by using MongO collections held in his descendants. Because of his political status as leader of the Stubborn Nolon, it was overlooked that his Sino-Korean poetry was high quality and he worked as a Cheongryu in his youth. He was critical of the fact that Yeongjo's Tangpyeong government was only a temporary political alliance and that there was no real improvement in the lives of the people. He realized that his path was to become a scholar outside the government. He pursued the antiquities and the old way in search of ideals rather than reality. He shared this high pursuit with his Cheongryu colleagues, including Yi Yunyeong, Yi In-sang and O Chan. Kim and his Danleungguban wrote poems based on objects that could easily reveal the old way such as apricot, geomungo and antiques. As the political environment changed with Eulhaeogsa in 1755, he began his career as a public official. When he passed the literary exam in 1768, he pursued "Cheongryu politics" based on the way of life that was pursued by his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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