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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의 ‘저 님아’류 표현의 의미 고찰-지시어 ‘저’의 사용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eaning of ‘저 님아’ Type Expression In SiJo-Focusing on the Functions of Deictic Word,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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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시어 ‘저’는 화자와 청자 양자에게 비슷한 거리를 두고 있는 대상에게 쓰이는 말로서 공간적 거리 개념 외에도 화자의 심리 상태에 크게 의존하는 심리적 거리라는 측면이 작용하기도 한다. 이 글은 지시어 ‘저’라는 하나의 시적 구성요소가 이것이 사용된 시조 작품 전체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용의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시적 대상과 화자, 그리고 청자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지시어 ‘저’는 시조 작품 속에서 화자와 대상 간의 거리가 벌어지도록 조정하는 방식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지시어 ‘저’의 사용이 화자의 지나친 감정 노출을 자제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함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청자와 관련하여 지시어 ‘저’의 사용은 노래를 듣고 있는 청자들이 노래 속의 장면에 동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였다. 지시어 ‘저’는 작품 전체의 다양한 시적 구성요소들에 비추어 대단히 미시적인 차원의 요소이지만, 시조의 시적 안정성과 시조의 시조다움을 유지시키는데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

Abstract

The deictic word ‘저’ is a term used for objects that are at a similar distance from both poetic speakers and listeners. The deictic word ‘저’ includes spatial and psychological distance concepts. This article examines how one poetic component, Deictic word ‘저’, works throughout the works as a whole, and what the intent of its use is. For this purpose, the poetic object, the speaker, and the listener were considered in three section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deictic word ‘저’ is involved by controlling the distance between the poetic speaker and poetic object in the works of SiJo. Second, The use of the deictic word ‘저’ suppresses the poetic speaker's excessive exposure of emotion. Third, The use of the deictic word ‘저’ allows listeners who are listening to the SiJo to join in the work. The deictic word ‘저’ is a poetic component of a very microscopic dimension. However, this contributes to maintaining the poetic stability of the SiJo and keeping it as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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