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서의 북학파(北學派)
Northern School of Practical Learning as th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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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 말하는 ‘북학파’는 연구자들에 따라 연암그룹, 연암학파, 담연그룹, 담연일파 등으로 부르는, 18세기 후반 홍대용과 박지원을 주축으로 모인 인물들을 말한다. 이들은 스승과 제자이면서, 선배와 후배였고, 친구들이기도 하였다. 이들이 보여준 인간적 결속, 취미 활동, 당대 현실에서 취했던 자세와 태도 등은 그들이 남긴 학술적 성취와 문학 작품으로 남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흥미와 아름다움, 감동을 느끼게 한다. 김탁환의 역사소설 ‘백탑파’ 연작을 중심으로 ‘북학파’의 삶과 역사적·사회적인 지향을 복원하는 방식과 과정을 살폈다. 한편 ‘북학파’의 청나라 여행, 학술 답사, 청나라 지식인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과의 교류와 소통, 옛 강역과 역사와의 만남은 연행(燕行)이라는 체험과 연행록(燕行錄)이라는 체험 기록으로 수렴되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이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열하일기』의 현장을 다시 재현하는 답사기와 어린이 대상 리라이팅 도서를 분석하여 21세기의 현대인이 북학파와 어떻게 접속하는가를 살펴보았다. 이 두 과정에서 고전 번역이 갖는 중요성과 무엇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연구자와 창작자들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Northern school of practical learning’ in this paper means those who were united around Park Ji-won and Hong Dae-yong in late 18th- century as being called ‘Yeonam group’, ‘Yeonam School’, ‘Damyeon group’, or ‘Damyeon party’ depending on researchers. They were teachers and students, seniors and juniors, and friends. The humane solidarity and hobbies they demonstrated and their attitudes and acts on the circumstances in their times remain in their literary works and artistic achievement and make us living in these days feel intellectual interest, beauty and impression. This paper investigated the life of the Northern school of practical learning around the series of ‘Baektap School’, the historical novel by Kim Tak-hwan and the approach and process restoring the historic and social direction. The travel to the Ching dynasty, academic exploration, communication and interactivity with the public as well as the intellectuals and the encounter with old territory and history by the Northern school of practical learning are converged into the record on the experience, that is, Record of Travels of Korean Embassies to China, and the experience ‘envoy to Ching’. The representative record is ‘Rehe Diary’ by Park Ji-won. This paper identified how people living in the 21stcentury meet the Northern school of practical learning by analyzing the essay on visiting the sites described in ‘Rehe Diary’. Through both approaches above, it was identified that the researchers and authors shoud sincerely deliberate the importance of the translation on the classics and what and how to be newly c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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