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의 윤리의식과 동양적 사유
A Study on Ethical consciousness and Oriental thinking of Park No-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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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박노해의 제1 시집인『노동의 새벽』부터 제4 시집인『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까지를 관통하고 있는 윤리의식을 동양적 사유와 대응시켜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노동의 새벽』에 자리하고 있는 노동계급에 대한 윤리의 경우 묵자(墨子)의 ‘겸애(兼愛)’ 및 ‘대동(大同)사상’과 관련지어 그 연관성에 대해 점검하였다. 다음으로, 제2 시집인『참된 시작』에 수록되어 있는 옥중시들에 자기부정과 성찰, 그리고 새로운 삶의 정립이라는 형태로 내재되어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윤리는 유교의 다양한 수양 원리들과 연계하여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제3 시집인『겨울이 꽃핀다』와『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에는 무분별한 개발이나 전쟁 등과 같은 왜곡된 물질적 가치로 인해 억압당하거나 희생되고 있는 다양한 약자들에 대한 윤리의식이 발현되어 있는데, 이는 전쟁에 대한 반대 논리였던 묵자의 ‘비공(非攻)사상’과 쓰임을 줄여야 한다는 원리인 ‘절용(節用)’ 등과 비교하며 구명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ethical consciousness penetrating from Park No-hae's first collection of poems, Dawn of Labor, to the fourth book of poetry, So You Don't disappear, by linking with oriental thinking. To this aim, first, in the case of ethics for the working class in Dawn of Labor, the relation was checked in relation to Mozi(墨子)’s ‘Gyeomae(兼愛, Love everyone equally without distinction)’ and ‘Daedong(大同, The whole world prospers together in peace) ideology’. Next, the ethics of self which is inherent in the form of self-denial, reflection, and establishment of a new life, in the prison poems contained in the second collection of poems, The True Beginning, was considered in connection with the various disciplines of Confucianism. Finally, in the 3rd collection of poems, Winter Blooms and So You Don't disappear, the ethical awareness of the various vulnerable people who are oppressed or sacrificed due to distorted material values such as reckless development or war was expressed. However, it was attempted to find out by linking it with Mozi's 'Bigong(非攻) ideology' which was an anti-war logic and ‘Jeolyong(節用)’, a principle that should reduce its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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