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험영화 태동사 연구 (1919-1979) :혼종적 매체실험을 중심으로
The Beginning History of Korean Experimental Film (1919-1979) : Focused on the medium experi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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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한국 실험영화 장르의 태동기 역사를 제도화하기 위함이다. 만석중놀이와 같은 오래된 우리만의 빛경험으로 시작된 실험적 영상 작업은 영화 기술이 조선에 전래되며 그 장르가 진행(Process)되기 시작한다. 실험영화를 발굴, 판단하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본 논문에서는 포스트미디엄 시대에 맞게 혼종적 매체성을 기준으로 실험영화 작품들을 구분해 내고자 한다. 그 중 퍼포먼스 형식(Cinema as Performance)을 가장 중요한 준거로 사용한다. 왜냐하면 현대 실험영화 장르를 견인하고 있는 요소 중 가장 강력한 매체가 바로 퍼포먼스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한국 최초의 영화로 알려진 「의리적 구토(1919)」가 서구 실험영화 매체 미학과도 걸맞은 새로운 시도였고. 연극과 영상이 결합된 현대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같은 실험적 작품이었다고 주장한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필름이 없어 실제 그 무빙 이미지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관련 자료를 통해 종합해보면 연극과 영화 매체가 혼종된, 융복합 텍스트라 판단된다. 두 매체의 현대적 그리고 실험적 조화는 현대 한국 실험영화의 형식적 원류라 보아도 무방하다. 또한 조선반도를 휩쓸던 변사연행 무성영화들 역시 연쇄극과 마찬가지로 영화와 판소리, 신파극, 악극, 여성국극, 무용 등 퍼포먼스가 결합된 혼종적, 확장 실험영화 형식(Expanded Cinema)이었다. 해방을 거쳐, 한국 실험영화는 미군정기와 한국 전쟁을 통과해, 1960-70년대에 전문 실험영화 작가군이 등장하며 미몽에서 깨어난다. 특이점으로 이 시기, 곧 태동기 한국 실험영화는 어느 한 배경의 집단 층에 의해 주도된 것이 아니라, 순수 예술인과 전문 영화인 그리고 영화전공 학생들과 영상업계 종사자들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주도되었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1919년부터 1979년 까지 한국 실험영화 장르에 속하는 모든 작품들은 현대 다양한 모습으로 창작되고 제도화되고 있는 현대 한국 실험영화의 소중한 원형이자 근원이며, 서구 장르의 이식만이 아닌 고대부터 전래된 빛 경험에서 부터 출발한 우리의 실험적 영화매체 체험의 한 장면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aimed to institutionalize the history of the Korean experimental film genre, which has yet to be put in order. The experience of experimental images, which started with our own light experience such as Manseokjung-Play, is passed on to Joseon Dynasty and the genre had been proceeded. There are many criteria to discover and judge experimental films, but this paper will classify experimental films based on mixed media characteristics to the post-medium era. Most of all, cinema as performance will be used as the most important base since it is performance, which is the most powerful characteristic medium among the factor leading the genre of contemporary experimental films. This paper claims , known as the Korea's first film, was a new attempt that reflects western experimental film genre aesthetics and also it was an experimental work like a modern multimedia performance combined with a play and a moving image. It is unknown exactly what the movie was about (since the film has not been passed down), but putting the related data together, it is considered that the work was mixed and convergent text. It is safe to say that modern and experimental harmony of the two media is the origin of modern Korean experimental films. In addition, this paper ascertains that there is no difference in formality between the silent movies that swept the Joseon Peninsula as a form of mixed and expanded cinema combining of movie, modern dance, and performance and modern korean multimedia performance and media performance under comparison. Through the U.S. Army Military Government period and the Korean War, the Korean experimental films were awakened with the advent of professional experimental film writers in the 1960s and 1970s. What's unique in this time period is that the Korean experimental films were not led by a group of people with a certain background, but by a variety of people, such as pure artists, professional filmmakers, film majors and film industry workers. In conclusion, all of the works in the Korean experimental film genre from 1919 to 1979 are valuable prototypes and sources of contemporary Korean experimental films created and institutionalized in a wide variety of contemporary forms, and they are parts of our own experimental film experience from ancient light experience not just diffusion from western gen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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