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연록』과 박세당의 불교인식
Park Sedang's Seogyeyeonrok(西溪燕錄) and His Recognition of Buddhism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박세당은 1668년에 동지사 서장관 자격으로 사행에 나섰다가, 왕환 길에서 체험하고 관찰한 내용들을 『서계연록』과 『사행록』이라는 두 종류의 저술로 마무리해 두었다. 특히 『서계연록』에는 불교와 관련된 소재들이 다수 기재되어 있다. 자연 청초의 중국 불교의 현황과 더불어, 40세 이전까지 견지했던 박세당의 불교인식의 일단을 살피기에 좋은 자료집이다. 박세당이 작성한 연록에 기록된 불교 관련 자료들을 분석해 본 결과, 대체로 불교사원 묘사가 주류를 형성한 가운데, 계율과 좌선 등의 수행법에 관한 관찰과 분석 또한 일부 언급되고 있었다. 청초의 사찰은 청조가 주관하는 준 어용 사원이 많았으나, 몇몇 사찰은 전래의 수행 가풍을 계승해 오고 있었다. 박세당은 이들 사원을 통해서 조청 양국의 수행 가풍을 비교하면서 관찰하기도 했다. 또한 박세당은 용천사의 도고한 한 고승에 대해서 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박세당이 기록한 와불사 관음상의 와선 형용에 대한 행간 읽기를 통해서, 박세당이 불교에 보여준 친연성과는 달리, 근본 유자로서의 자신의 사상적 정체성에는 추호의 흔들림이 없었다는 사실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점 앞서 진행된 선행 연구들이 대부분 간과한 부분이다. 다시 말하여 박세당은 진리 인식의 한 축이라는 차원에서 불교를 부분적으로 수용했지만, 강한 원시유학 지향성이라는 자신의 사상적 입각점은 확고부동했으며, 이 점 귀국 후에 연차적으로 개척한 탈주자학적 경학론의 출발점으로 작용했다.
Abstract
It is mainly being discussed to correlate Park Sedang's world of thought with his recognition of Buddhism. The object of this discussion is A Collection of Seogye's Works. called Seogyejip(西溪集). In this study, material related to Buddhism in his Seogyeyeonrok(西溪燕錄) will be included in the discussion on his Buddhism. Seogyeyeonrok is the record of his travel in Peking in 1668. Park made careful observation on Qing's Buddhist temples and priests in his travels. He was greatly concerned about the structures and outward appearances of Qing's Buddhist temples, disciplines, and commandments. Moreover, he expressed his perception of time based on Sunya- Vipayan(空觀). It seemed that his perception was continued to the level of epistemology. However, the range of his perception was confined within the theory of truth, He never deviated from his ideas based on a Confucian scholar. His perception is also confirmed by the fact that he expressed his criticism of Gongburon(工夫論 : the theory of cultivating morality) for Chu Master School(朱子學) as a modification of meditation in Zen Buddhism(禪佛敎). He showed much interest in Buddhist priests of high virtue. But these understandings and concerns of Buddhism don't mean that he deviated from Confucian grounding.
참고문헌 (23)
- "地藏本願經", ~
- 黎靖德, "朱子語類"
- 朴世堂, "西溪燕錄"
- 朴世堂, "使燕錄", ~
- 朴世堂, "西溪集"
- 朴世堂, "南華經註解刪補"
- 朴世堂, "中庸思辨錄"
- 朴趾源, "熱河日記"
- 林希逸, "南華眞經口義"
- 朱熹, "朱熹集"
- 退翁, "六祖壇經(敦煌本)"
- 李珥, "國譯 栗谷全書(Ⅲ)"
- "顯宗實錄 10年 3월 4일(己酉)", ~
- 김형효, "데리다와 老壯의 독법" (1994),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K. S. 케네쓰 첸, "중국불교(하)" (2006), 민족사
- Benjamin A. Elman, "성리학에서 고증학으로" (2008), 예문서원
- 稻葉君山, "淸朝全史", 上海社會科學院出版社
- 傅樂成, "中國通史(下)" (1999), 지영사
- 金斗鉉, "淸朝政權의 成立과 發展 in: 講座中國史 Ⅳ" (2006), 지식산업사
- 金鍾秀, "西溪 朴世堂의 人物性同異論 一考(1): 性同論 批判", 儒敎文化硏究 (2005),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
- 윤미길, "朴世堂의 詩論과 詩世界", 국어교육, 104 (2001), 한국국어교육학회
- 이희재, "17세기 박세당의 유불회통적 불교관", 유교사상연구, (25), pp.5~30 (2006), 한국유교학회
- 최윤정, "서계(西溪) 박세당의 불교관과 불승(佛僧)과의 교유 양상 in: 우리한문학과 일상문화" (2007), 소명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