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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溪 朴世堂의 佛敎觀과 佛僧과의 교유 양상

Seogye, Sedang Park's outlook on Buddhism and companionship with Buddhist pri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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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서계는 儒家 經典을 재해석하고, 老莊사상을 수용하는 등 개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에 비해 불교 사상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배척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그는 儒者의 입장에서 佛道를 평가하였다.그러나, 異端 세력에게 실제적으로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자세를 견지하였다. 서계는 당시 西人系 인사들에 의해 정신적 표상으로 추숭되던 金時習의 영당을 마련할 때 승려들의 도움을 받아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서계는 이념적인 차원에서 불교 사상을 이단시하는 것과 실생활에서 그 세력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다른 층위의 문제로 인식하였다. 그의 실질을 중시하는 사상적 태도가 佛家 세력과의 共助를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고, 서계는 승려들과의 문학적 교유를 통해 俗禪의 交感과 超脫的 風趣를 구현하였다. 그는 종교적 수양을 통해 고매한 인품을 갖춘 인물들이 지향하는 탈속적 풍취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면모를 보인다. 서계와 승려들과의 교유는 이념적인 차원보다는 일상적이고 인간적인 교분의 성격이 강하였는데, 이는 그의 실질을 지향하는 사고와 일상성을 중시하는 태도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또한, 서계의 불교관이나 불승과의 관계는 동시대 몇몇 경화사족들이 지녔던 불교인식이나 불승과의 교유 양상과도 관련하여 논의될 수 있다. 서계의 세대에서 사상적으로 경직되고, 이단이나 그 세력에 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되는 편파성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들의 불교 인식은 서계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이와 관련된 문학 세계도 보다 이념적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Abstract

Seogye took a vigorous stance against Buddhism whereas he showed an open and flexible attitude toward Confucianism by virtue of reinterpreting the scriptures of Confucianism and accepting the Lao-Chuang ideas of Taoism. He judged the Buddhist doctrines from a Confucianist's perspective. However, Seogye maintained a comprehending attitude when it comes to how to deal with the heretical forces in actuality. He was indeed criticized due to the fact that he received help from the Buddhist monks with building a shrine for Siseup Kim who was revered as a mental mainstay by the Seoin faction ("West" clique as opposed to "South" clique in that period; one of the political groups in the Joseon era). Nevertheless, he differentiated the issue of regarding Buddhism as heresy in terms of ideology from the issue of forming relations in real life with that heretic group. His ideological attitude that values much of substance made it possible to cooperate with the Buddhist forces. Through literary companionship with the Buddhist priests, Seogye embodied sympathy between mundaneness and Zen and transcendental elegance. Investigating the aspects of Seogye's relations with the Buddhist monks enabled us to find out that they reflect his way of thinking that aims at substantialism and his attitude that lays stress on dailiness.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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