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만휴정과 영남 선비들의 교류

Manhyujeong and Exchanges among Classical Scholars in Yeongnam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안동은 ‘누정의 도시’이다. 안동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누정의 수가현저히 많다. 안동시 길안면 묵계의 산수가 빼어난 송암동천에는 보백당 김계행金係行이 건립한 만휴정晩休亭이 위치해 있는데, 안동지역 정자의 백미白眉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만휴정은 배산임수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백이라는 정신문화의 가치를 지닌 채 시대적 변천을 통하여 특정한 기능에 제한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변모되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만휴정은 계회契會연시례延諡禮시회詩會추모追慕의 공간임과 동시에 영남 사인들의 교류의 폭을 넓혀가는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1790년에 만휴정이 중건된 이후로 이곳을 찾은 명유거공名儒巨公들은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만휴정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담아내었다. 이러한 현상은 1868년 1883년 1902년 1912년에 걸쳐 지속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면상에 다 담아내지는 못했으나 1912년 이후에도시회를 통한 교류는 보백당 가문을 넘어선 타 가문 타 지역 더 나아가영남전체로 확대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여타의 정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하나의 정자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그속에 담긴 정신을 경모한다는 것은 정자로서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선정신적 헤게모니가 더 큰 작용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시너지효과는 만휴정이 가지는 특징점으로, 향후 만휴정 뿐만 아니라 여타 누정연구에 있어서 시론試論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Abstract

Andong is ‘the city of pavilions.’ In Andong, there are much more pavilions than in other regions. At Songamdongcheon with outstanding scenery in Mukgye, Gilan-myeon, Andong-si, is Manhyujeong(晩休亭) built by Bobaekdang Kim Gye Haeng(金係行) located, and can be called as the best pavilion in Andong. Manhyujeong not only owns excellent landscape of mountain in the back and a river in the front, but also has been transformed into diverse forms with the value of spiritual culture of Cheongbaek not being limited by certain functions through changes of the times. In addition, Manhyujeong was the space of Gyehoe(契會), Yeonsirye (延諡禮), Sihoe(詩會), and cherishing the memory of a deceased person( 追慕) and was used as the place to extend the exchanges among Yeongnam people. Myeongyugeogong(名儒巨公) who have visited the place since the rebuilding of Manhyujeong in 1790 have expressed its natural and humanities environment in their own ways. This phenomenon has occurred repeatedly in 1868, 1883, 1902, and 1912. It was not fully covered in the paper, but the interchanges through Sihoe since 1912 has been expanded to other families, areas and to the whole areas of Yeongnam beyond Bobaekdang family. This phenomenon is not the element that can be found in other pavilions. Many people continue to adore the spirit in it based on the medium of one pavilion because spiritual hegemony works well beyond a simple function of a pavilion. This synergy effect is Manhyujeong's unique characteristic, and it is expected to offer the opportunity to open Siron(試論) for other studies on pavilions as well as Manhyujeong.

참고문헌 (33)

  1. "孔子家語", ~
  2. "呂氏春秋", ~
  3. 權秉燮, "石塢集" (1997), 경인문화사
  4. 金㙆, "龜窩集, 影印標點" (2010), 한국고전번역원
  5. 金敬植, "直谷集" (1992), 경인문화사
  6. 金光壽, "龜陰集" (1996), 경인문화사
  7. 金常壽, "芝廬集", 안동대학교도서관 소장, ~ (1970)
  8. 金養根, "東埜集, 影印標點" (2010), 한국고전번역원
  9. 李明杰, "嶠南樓亭詩集", ~
  10. 寶白堂文集刊行所, "寶白堂先生實紀" (1984), 신흥인쇄소
  11. 柳潤文, "鵝山集" (1992), 경인문화사
  12. 李荇, "新增東國輿地勝覽", ~
  13. 李敦禹, "肯菴集" (1999), 경인문화사
  14. 鄭樸, "南屛集" (1997), 경인문화사
  15. 南氏大宗會, "南氏大同譜" (1993), 回想社
  16. 安東金氏大同譜委員會, "安東金氏世譜" (1982), 回想社
  17. 義城金氏保功公派譜所, "義城金氏保功公派譜 全", ~ (1987)
  18. 眞城李氏大宗會, "眞城李氏世譜", ~ (1991)
  19. 金聲根, "晩休亭記", ~
  20. 未詳, "晩休亭雅集", ~
  21. 未詳, "寶白堂金先生延諡時日記", ~
  22. 李敦禹, "晩休亭修稧序", ~
  23. 李晩煃, "寶白堂重修記", ~
  24. 권정원, "字號를 통해 살펴본 李德懋의 삶의 지향", 동양한문학연구, 26(26), pp.113~140 (2008), 동양한문학회
  25. 김시황, "보백당 김계행 선생의 생애와 유학사상", 동양예학, 29 (2013), 동양예학회
  26. 김학수,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시대의 증시(贈諡) 행정", 古文書硏究, 23, pp.59~94 (2003), 한국고문서학회
  27. 박명숙, "보백당 김계행 선생의 학문과 문학", 동양예학, 29 (2013), 동양예학회
  28. 오용원, "安東地方 樓亭文學 硏究-樓亭板上詩文을 中心으로-", 어문학, (83), pp.305~338 (2004), 한국어문학회
  29. 이병주, "星湖 李瀷의 記文 硏究", 동양문화연구, 17, pp.243~272 (2014), 동양문화연구원
  30. 이종호, "안동문화권의 누정풍류 시론", 동방사상과 문화, 2 (2008), 사단법인 동방사상문화학회
  31. 최은주, "영남사림들, 보백당을 추모하다", 동양예학, 29 (2013), 동양예학회
  32. 최은주, "보물은 오직 청백뿐, 안동 보백당 김계행의 종가" (2013), 예문서원
  33. 황만기, "청백정신이 피어나는 만휴정", 퇴계학, 23 (2015), 안동대 퇴계학연구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