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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 김충열의 <고려유학사>에 투영된 유학관

Zhong chen Kim Choongyeol’s Confucian Viewpoint Reflected in Confucian History During The Periodof Gor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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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고는 중천 김충열의 저서 『고려유학사』에 투영된 유학관이 20세기 한국철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논하였다. 먼저 김충열은 고려시대 유학은 조선시대 유학에 비해 깊이는 없으나 폭넓고 실천적이었다고 평가한다. 그는 외래학술사상인 유학은 한국의 고유문화사상에 깃들여 있던 미신신앙과 결탁하며 전파한 도교나 불교를 비판하면서 한국사회의 합리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그는 김부식을 중심으로 한 개경파가 정지상과 묘청을 중심으로 한 서경파에 맞서 정치적으로 승리를 거둔 사건을 계기로 합리적인 유교문화가 토착화되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유교적 역사의식이 대두되는 분수령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는 유학을 외래사상이라며 이를 높이는 사조를 사대주의라 하고 김부식의 승리로 외래사상을 높이는 사대주의가 만연하게 되었다고 본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 관점과 대비되는 관점이며, 김충열의 유학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d what status in the Korean philosophy during the 20th century the confucian position reflected in Kim Choongyeol’s book, The Confucian History during the Period of Goryeo, holds. First, he argued Goryeo’s confucianism lacks in its depth, but abounds in breadth and practical morality, compared with Chosun’s. He emphasized confucianism as a foreign academic thought criticizes Taosim or Buddhism in collusion with superstitious beliefs indwelled in the Korean original culture and thought, and contributes to the rationality of the Korean society. Especially, taking the opportunity that the school of Gaegyung under Kim Boosik politically opposes against and wins the Seo kyung school under Jung Jisang and Myocheong, a rational confucian culture lays its foundation of naturalization and a confucian historical consciousness reaches its watershed. Meanwhile, Shin Chaeho looked upon confucianism as a foreign idea and called ideas thinking highly of it a toadyism, arguing Kym Boosik’s victory leads to its diffusion. It can be said that the confucian features revealed in Kim Choongyeol’s viewpoint on Goryeo’s confucianism represents a Korean confucian historical perspective during the 20th century, contrasted with that of Shin Ch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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