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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영산전 존상의 복장 기록 연구

Study on Bokjang Records at the Yeongsanjeon Hall of Sangwon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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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오대산 상원사 영산전에는 1886년에 경상도 예천 천주산 운복사에서 옮겨온 석가여래상·미륵보살상·제화갈라보살상으로 구성된 석가수기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로 16나한상·제석천상·사자상 등 총 21구의 존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 가운 데 목조상은 8구이며 소조상은 13구이다. 본 논문은 2020년 7월 복장 조사를 통해 오대산 상원사 영산전 21구의 존상 가운데 목조상에서 수습한 조성발원문(1711년), 묵서(1711년), 중수발원문 (1886년, 1958년) 등의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16나한상 가운데 제1존자상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과 제2존자상에서 수습된 묵서 2점은 상원사 영산전 존상들의 제작 시기와 원 봉안처를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상원사 영산전 존상의 조성발원문(1711년)과 묵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조상 8구는 1711년에 제작되었으며, 원 소장처는 경상도 예천의 천주산 운복사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중수발원문(1886년)의 분석을 통해서는 예천 운복사에서 오대산 상원사로 존 상을 이운하여 중수한 비용을 왕실의 내탕금으로 충당한 데에는 신정왕후 조씨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추정하였다. 이는 세조에 의한 1466년 중창 이후 조선 후기까지 왕실 원찰로서 상원사가 기능하고 있었던 사실을 의미한다. 상원사는 문수신앙처로 유명하지만 1466년 중창 때부터 16나한상을 조성하였 고, 1599년에는 16나한상을 중수하였으며, 17세기에는 나한전을 중수하였다. 또한 1886년에는 예천 운복사에서 현 영산전 존상을 이운해 온 사실 등을 종합해 보면, 상원사는 문수보살과 함께 나한을 지속적으로 신앙해 왔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wenty-one Buddhist Statues are enshrined at the Yeongsanjeon Hall of Sangwonsa Temple in Pyeongchang, including Sakyamuni Buddha Triad (clay Sakyamuni Buddha, wooden Maitreya Bodhisattva and Dipankara Bodhisattva), 16-Arhats, Indra and Messenger. Among the statues, eight of them are made of wood and thirteen of them are made of clay. Buddhist Statues enshrined at the Yeongsanjeon Hall of the Sangwonsa Temple were opened and investigated the Enclosed Relics on July, 2020. The main issue addressed in this paper is to determine when the Buddhist statues were produced through analysis of Balwonmun on Creation (1711) - a document recoding the purpose of Buddhist statues production and the names of the people who sup- ported it, Documents (1711) - recording the place where the statues were enshrined, and Balwonmuns on Maintenance and Renovation (1886, 1958) - recording the purpose of renovation of statues and the names of the people who involved in the project. Through the Balwonmun on Creation (1711) it was confirmed that all of eight wooden Buddhist Statues were created in 1711 and they were originally enshrined in a temple called Unboksa temple at that time of Cheonjusan mountain in Yecheon, Gyeongsangbuk-do. According to the Balwonmun on Maintenance and Renovation (1886),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repair was made at the royal fam- ily's private expense after moving from Unboksa Temple to Sangwonsa Temple in 1866. This also means that Sangwonsa Temple has been playing an important role as a temple praying for the well-being of the royal family until late Joseon Dynasty since temple-wide reno- vation in 1466 by King Sejo. Although Sangwonsa Temple is famous as a place of worship of Manjushri, 16-Arhats were created in 1466 and Arhats Hall was ren- ovated in the 17th century. Also, considering the fact that Statues of Arhats have been transfered from Unboksa Temple to this temple, it can be seen that Sangwonsa Temple has continued to believe not only Manjushri faith but also the Arhat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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