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디즘에 나타난 ‘감응’의 교육
Education of Affect in Nomad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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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들뢰즈의 철학에 담겨있는 배움의 개념을 알아보고, 이 개념이 노마디즘의 철학적 특징인 ‘감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이 ‘감응을 통한 배움’이 교육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들뢰즈는 배움을 아직 알지 못하는 것, 알 수 없는 것을 파헤치는 탐구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배움은 외부 세계에서 주어지는 낯선 기호(=경험)들을 적극적으로 체험하면서 기존의 인식과 지각의 틀을 허물고, 미세지각능력을 자신의 몸에 새롭게 키워 나가는 ‘기호와의 마주침’이다. 또한 어떤 특정한 인식 상태에 고정되지 않고, 대상과의 만남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사태에 개방되어 무수히 많은 차원들과의 접속을 통해 새로운 특이성(창조성)을 창조해 가는 ‘이념에의 침투’로 설명할 수 있다. 둘째, 노마디즘에서의 ‘몸’은 다양한 기호들과의 우연적인 마주침을 통해 감각들의 차이가 생성되는 터전이다. 외부의 다양한 실재가 내뿜는 기호와 차이들에 학생들의 신체가 접속함으로써 새로운 감응을 얻고, 이러한 감응들로부터 내적 열림의 실천과 새로운 자기 창조, 즉 ‘되기’를 실현할 수 있다. 셋째, 감응 교육의 방법으로 들뢰즈가 제시한 것은 예술이다. 예술은 세상을 가장 넓게 횡단하고 자신과 가장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 삶의 잠재적 지대로 안내하는 힘이 있다. 학생들은 이 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각, 정서, 사유와 같은 창조적 본성을 일깨울 수 있게 된다. 이상과 같은 논의는 어떤 초월적인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관계에 기반한 탈근대교육을 연구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Abstract
This article investigates concept of learning in philosophy of Deleuze, and study that how this concept has a relationship with ‘affect’ which is a philosophical characteristic of Nomadism. And also this studies what meaning this ‘learning through affect’ has educationally. The following is the result of this study. Firstly, Deleuze defines the status of not knowing learning yet and the process of exploration to expose the things cannot be known. Learning is an ‘encounter with signs’, breaking down the existing framework of awareness and perception by experiencing strange signs (=experiences) given in an external world, and growing the micro-perception capability of the self on its body. Also, it can be explained as a ‘penetration of the ideology’ that is not fixed to a specific recognition status but exposed to all possibilities that can happen from encountering the objects and creating new specificities (creativity) through connections with the myriad dimensions. Secondly, ‘body’ in Nomadism is a ground where differences in sensation through contingent encounter with various signs are created. As student’s bodies are connected to signs and differences which are from variety of external reality, new affect is gained and practice of the inner opening and new self-creation from this affect, in other word, ‘Becoming’ can be realized. Thirdly, art is the method that Deleuze suggested for education. Art crosses the world widely and it gives a chance to communicate with oneself and has strength to guide to potential zone of the life which is beyond personal dimension. Students will be able to realize the creative nature, such as new perception, emotion and reason through art, which cannot be expected from the daily life. The above discussion is very suggestive in that it studies postmodern education based on relationship of free life which is not bound by certain transcendent reg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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