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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客琴樽第二圖 題辭> 제작 과정

A Study on the Making Process of <Haegaekgeumjunjeido(海客琴樽第二圖)> Jesa(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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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 소재를 알 수 없는 <海客琴樽第二圖>는 李尙迪이 秋史 金正喜의 <歲寒圖>를 청나라에 가져갔을 당시 그곳의 知人들이 이를 관람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따라서 <세한도>를 감상하던 일자와 장소, 그리고 人士가 일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세한도>에 16人의 제찬이 첨부되어 두루마리로 표구된 것과 마찬가지로 <해객금준제이도>에도 여러 명의 題辭가 첨부되어 표구된 점은 매우 흥미있는 일이다. 본고는 이 두 폭의 그림 중 <해객금준제이도> ‘題辭’에 초점을 맞추어 그 題辭의 제작 과정과 행방에 대해서 찾아보기로 하였다. 그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해객금준제이도>에는 모두 23人의 題辭가 첨부되었고, 이것은 1845년 1월부터 약 15년에 걸친 張曜孫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그림과 題辭의 원본은 장요손이 소장한 채 同人들의 題辭만 복사해서 1861년 장요손이 조선에 있는 이상적에게 보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해객금준제이도>에 대한 관심은 조선의 이상적보다 청나라 지인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록의 빈도가 더 많다는 일이다. 그것은 청나라 지인들이 조선의 이상적이란 인물과의 교유를 매우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12차례 연행 과정에서 그곳 지역 문물의 표면적인 모습보다는 그 곳 인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중요시 여겼던 이상적과 그들의 관심이 일치하는 장면이라 하겠다.

Abstract

Haegaekgeumjunjeido is a painting that depicts a group of people appreciating Sehando(歲寒圖) by Chusa(秋史) Kim Jeong-hee(金正喜), which means it's just natural that the two paintings are exactly the same in the date, place and people of the appreciation. It's very interesting to notice that just like Sehando was mounted on a scroll with 16 individuals' jesa(題辭), Haegaekgeumjunjeido was also mounted on a scroll with 23 individuals' jesa. This study set out to focus on the "jesa" of Haegaekgeumjunjeido and investigate its making process and traces. The finding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Haegaekgeumjunjeido had total 23 individuals' jesas added. In 1861, Jang Yo-son(張曜孫) gathered them together and mounted the painting on a scroll before sending Haegaekgeumjunjeido Gwon(券) to Lee Sang-jeok(李尙迪) in Chosun(朝鮮). There is no information about its traces since then. It's also interesting to see that Lee's acquaintances in Qing Dynasty(淸朝) showed more interest in Haegaekgeumjunjeido judging from more records left by them although there is no assuring the argument. It suggests they must have placed huge significance on exchanging with Lee of Chosun. They might have shared interest with him, who put more significance on his relationships with them than the superficial aspects of the country over his 12 envoy missions to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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