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의 마르크스주의
Soohaeng Kim’s Marx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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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김수행은 민족주의적 에피스테메로 특징지어지는 시기에 성장하였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탈민족주의적 태도를 견지하였다. 한국 사회구성체 논쟁에 대한 논평에서는 목적론과 경제주의를 비판하고 민족주의적 관점과 대비되는계급관계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그의 계급관계적 관점은 계급환원주의와는구별된다. 즉, 그는 미래사회를 위한 근본주의적 투쟁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모순에 대한 지속적인 투쟁을 강조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쟁취를 중요한 과제로 보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케인스비판에서도 재현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케인스에 대한 김수행의 이론적 비판과 실천적 승인이라는 양가적 태도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자크 데리다와 가라타니 고진 등 “포스트『사회주의” 시기 마르크스주의와 김수행의 마르크스주의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과 차이를 살펴본다
Abstract
This paper evaluates late Soohaeng Kim's Marxism in the context of the sociology of knowledge. First, despite his social and intellectual background strongly characterized by the episteme of nationalism, Soohaeng Kim maintained a critical attitude against the nationalist understanding of the Korean capitalism. Second, regarding the social formation debate in South Korea, Soohaeng Kim criticized every kind of teleological and economistic explanation including the theory of state monopoly capitalism. He replaced the nationalist perspective with the class『relation based perspective, which differentiates itself from class reductionism. He also expressed continued support to the achievement of democracy and welfare state, not only for the struggle for the idealistic future of human society. This may be confirmed by his ambivalence towards Keynes's economics; criticizing it theoretically and approving its policy implication. Lastly, we examine the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between Soohaeng Kim and the two representative thinkers at the age of the “Post『socialism”, Kojin Karatnai and Jacques Derr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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